잠자는 외국인 근로자 보험금 140억, 대책은?

입력 2013.09.26 (21:23) 수정 2013.09.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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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에서 일하려면 반드시 두종류의 보험을 들어야합니다.

일을 그만두거나 귀국할때 드는 비용을 보전해주기위한 건데요, 찾아가지 않아서 쌓여있는 보험금이 14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전 아프리카 수단에서 와 휴대전화 제조공장 등에서 일했던 '싸라'씨.

곧 귀국할 예정이지만, 취업 당시 들었던 보험금을 돌려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인터뷰> "곧 귀국할 건데 비행기 티켓을 살 돈도 없습니다."

2년전 한국에 와 식당과 농장 등에서 일한 네팔 출신 핑키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핑키 : "보험에 관해 얘기해 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러시아 출신 맬리스씨는 그나마 나은편.

지난 5월, 그만둔 회사에서 연락을 받고 보험금 50만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맬리스 :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보험에대해 얘기해 주면 좋겠어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보험은 사업주가 매달 월급의 8.3%를 적립하는 '출국만기보험'과 근로자가 일시불로 최대 60만원까지 내는 '귀국비용보험'인데 140억원을 찾아가지 않아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 안산 다문화 센터 원장 : "고용주라든지 보험사에서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근로자들은 무지한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보험금 신청 창구를 늘려 찾아주고 있지만 오래된 보험금은 사실상 돌려주기 힘듭니다.

<인터뷰> 산업공단 : "그 당시에는 가입에만 신경썼지 지급이라든지 인원이 적어서.."

현재 정식 고용허가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15개 나라, 41만 여명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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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자는 외국인 근로자 보험금 140억, 대책은?
    • 입력 2013-09-26 21:24:31
    • 수정2013-09-26 22: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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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에서 일하려면 반드시 두종류의 보험을 들어야합니다.

일을 그만두거나 귀국할때 드는 비용을 보전해주기위한 건데요, 찾아가지 않아서 쌓여있는 보험금이 14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전 아프리카 수단에서 와 휴대전화 제조공장 등에서 일했던 '싸라'씨.

곧 귀국할 예정이지만, 취업 당시 들었던 보험금을 돌려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인터뷰> "곧 귀국할 건데 비행기 티켓을 살 돈도 없습니다."

2년전 한국에 와 식당과 농장 등에서 일한 네팔 출신 핑키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핑키 : "보험에 관해 얘기해 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러시아 출신 맬리스씨는 그나마 나은편.

지난 5월, 그만둔 회사에서 연락을 받고 보험금 50만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맬리스 :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보험에대해 얘기해 주면 좋겠어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보험은 사업주가 매달 월급의 8.3%를 적립하는 '출국만기보험'과 근로자가 일시불로 최대 60만원까지 내는 '귀국비용보험'인데 140억원을 찾아가지 않아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 안산 다문화 센터 원장 : "고용주라든지 보험사에서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근로자들은 무지한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보험금 신청 창구를 늘려 찾아주고 있지만 오래된 보험금은 사실상 돌려주기 힘듭니다.

<인터뷰> 산업공단 : "그 당시에는 가입에만 신경썼지 지급이라든지 인원이 적어서.."

현재 정식 고용허가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15개 나라, 41만 여명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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