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소 이어 난민지원센터도 주민 반발

입력 2013.09.29 (21:22) 수정 2013.09.29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얼마전 성남보호관찰소가 분당으로 들어오는 걸 주민들이 반대해서 무산됐는데, 이번엔 영종도에 추진하는 난민지원센터가 같은 처지가 됐습니다.

외국인 난민들의 거주지를 주민들이 받아들여 주지 않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반대한다! 반대한다!"

인천 영종도 신도시 중산동 주민들의 시위입니다.

인근지역에 이미 완공돼 개청을 앞두고 있는 법무부 난민지원센터를 운영하지 말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요한(난민센터반대 대책위원회) : "난민 신청을 가장한 불법체류자들이 들어오면서 발생되는 치안문제에 대해서 저희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

신도시에서 8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법무부 난민지원센터.

난민신청을 하면 심사에 평균 1년 이상 걸리다보니, 불안한 난민신청자들의 거주지를 최대 6개월 동안 제공하고,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문화교육 등을 한다는 취지에서 예산 133억이 투입돼 만들어졌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일입니다.

그런데도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법무부가 주민들에게 시설의 목적을 설명하는 주민공청회 등을 제대로 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소영(법무부난민과장) : "주민들하고 우려하시는 사항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서 앞으로 이 센터가 우려점 없이 잘 개청되도록 최대한 잘 노력해서..."

성남 보호관찰소에 이어 영종도 난민지원센터까지 주민들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호관찰소 이어 난민지원센터도 주민 반발
    • 입력 2013-09-29 21:23:21
    • 수정2013-09-29 21:48:01
    뉴스 9
<앵커 멘트>

얼마전 성남보호관찰소가 분당으로 들어오는 걸 주민들이 반대해서 무산됐는데, 이번엔 영종도에 추진하는 난민지원센터가 같은 처지가 됐습니다.

외국인 난민들의 거주지를 주민들이 받아들여 주지 않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반대한다! 반대한다!"

인천 영종도 신도시 중산동 주민들의 시위입니다.

인근지역에 이미 완공돼 개청을 앞두고 있는 법무부 난민지원센터를 운영하지 말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요한(난민센터반대 대책위원회) : "난민 신청을 가장한 불법체류자들이 들어오면서 발생되는 치안문제에 대해서 저희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

신도시에서 8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법무부 난민지원센터.

난민신청을 하면 심사에 평균 1년 이상 걸리다보니, 불안한 난민신청자들의 거주지를 최대 6개월 동안 제공하고,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문화교육 등을 한다는 취지에서 예산 133억이 투입돼 만들어졌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일입니다.

그런데도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법무부가 주민들에게 시설의 목적을 설명하는 주민공청회 등을 제대로 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소영(법무부난민과장) : "주민들하고 우려하시는 사항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서 앞으로 이 센터가 우려점 없이 잘 개청되도록 최대한 잘 노력해서..."

성남 보호관찰소에 이어 영종도 난민지원센터까지 주민들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