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환절기에 척추 ‘건강 주의’…예방법은?

입력 2013.09.30 (07:25) 수정 2013.09.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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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같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환절기에는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특히, 추운 날씨에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지면서 척추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일흔 살인 이종만 씨, 지난 10년동안 척추 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을 앓아왔습니다.

얼마 전 수술로 상태는 많이 호전됐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허리가 더욱 욱씬거립니다.

<인터뷰> 이종만(협착증 환자) : " 침대 같은 걸 딛고 일어나면 넘어지려 그러고 그냥 어지럽고 막 화장실도 못 갈 정도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척추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사소한 충격에도 척추질환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도 척추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환절기 잦은 기침은 순간 복압을 상승시켜 척추에 무리를 주는데, 심할 경우 디스크가 파열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허진우(신경외과 전문의) :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무래도 야외활동도 줄게 되고 운동을 춥다고 너무 안하거나 그렇게 하면 안되니까 운동하거나 야외활동하실 때 몸을 따뜻하게 하시고"

전문의들은 또, 밤새 굳어있던 근육이 풀리기 전인 기상 직후가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스트레칭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개인 위생관리 등을 통해 감기 예방에도 힘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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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쌀한 환절기에 척추 ‘건강 주의’…예방법은?
    • 입력 2013-09-30 07:33:36
    • 수정2013-09-30 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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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환절기에는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특히, 추운 날씨에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지면서 척추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일흔 살인 이종만 씨, 지난 10년동안 척추 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을 앓아왔습니다.

얼마 전 수술로 상태는 많이 호전됐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허리가 더욱 욱씬거립니다.

<인터뷰> 이종만(협착증 환자) : " 침대 같은 걸 딛고 일어나면 넘어지려 그러고 그냥 어지럽고 막 화장실도 못 갈 정도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척추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사소한 충격에도 척추질환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도 척추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환절기 잦은 기침은 순간 복압을 상승시켜 척추에 무리를 주는데, 심할 경우 디스크가 파열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허진우(신경외과 전문의) :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무래도 야외활동도 줄게 되고 운동을 춥다고 너무 안하거나 그렇게 하면 안되니까 운동하거나 야외활동하실 때 몸을 따뜻하게 하시고"

전문의들은 또, 밤새 굳어있던 근육이 풀리기 전인 기상 직후가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스트레칭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개인 위생관리 등을 통해 감기 예방에도 힘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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