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 총기사고 사망자, 공식 통계의 2배”
입력 2013.09.30 (08:01)
수정 2013.09.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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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린이 총기 사고 사망자가 공식 통계의 2배 정도에 달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어린이 총기 사고에 관한 유용한 통계가 있는 8개 주를 대상으로 15세 미만 어린이가 연루된 총기 사망 사고 259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런 부정확한 통계가 사고 분류 기준에 대한 당국의 일관성 없는 적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검시 의사와 검시관들은 사망을 살인, 사고사, 자살, 자연사, 사망 원인 불분명(undetermined) 등 5가지로 분류하는데 대부분 검시 의사와 검시관들은 다른 사람의 총에 맞아 숨지는 것을 살인에 포함시킨다.
NYT는 어린이 총기 사고 사망자의 경우 사고사로 분류돼야 하지만 같은 검시 의사가 어떤 사건은 살인으로, 비슷한 다른 사건은 사고사로 판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9년 5월 텍사스주의 한 검시 의사는 9개월 된 남자 아이가 2세 된 형이 쏜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을 살인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 검시 의사는 이듬해 2세짜리 남자 아이가 5세 형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은 사고사로 규정했다.
NYT는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을 쏜 사건 중에 명백하게 사고사인 것도 살인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자신들이 조사한 259건의 절반 이상이 사고사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지아주의 검시 의사인 랜디 핸즈릭 박사는 "살인은 단지 다른 사람 손에 의해 죽은 것을 의미한다"며 "죽일 의도가 있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고 밝혔다.
하지만 NYT는 어린이 총기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 숫자가 공식 통계에 제대로 반영된다면 미국의 총기 소유 규제 논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어린이 총기 사고의 경우 부모들이 옷장 서랍 등 어린이들의 손이 쉽게 닿는 곳에 총기를 보관하거나 총기가 있는 방이나 상자 등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어린이 총기 사고에 관한 유용한 통계가 있는 8개 주를 대상으로 15세 미만 어린이가 연루된 총기 사망 사고 259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런 부정확한 통계가 사고 분류 기준에 대한 당국의 일관성 없는 적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검시 의사와 검시관들은 사망을 살인, 사고사, 자살, 자연사, 사망 원인 불분명(undetermined) 등 5가지로 분류하는데 대부분 검시 의사와 검시관들은 다른 사람의 총에 맞아 숨지는 것을 살인에 포함시킨다.
NYT는 어린이 총기 사고 사망자의 경우 사고사로 분류돼야 하지만 같은 검시 의사가 어떤 사건은 살인으로, 비슷한 다른 사건은 사고사로 판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9년 5월 텍사스주의 한 검시 의사는 9개월 된 남자 아이가 2세 된 형이 쏜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을 살인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 검시 의사는 이듬해 2세짜리 남자 아이가 5세 형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은 사고사로 규정했다.
NYT는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을 쏜 사건 중에 명백하게 사고사인 것도 살인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자신들이 조사한 259건의 절반 이상이 사고사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지아주의 검시 의사인 랜디 핸즈릭 박사는 "살인은 단지 다른 사람 손에 의해 죽은 것을 의미한다"며 "죽일 의도가 있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고 밝혔다.
하지만 NYT는 어린이 총기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 숫자가 공식 통계에 제대로 반영된다면 미국의 총기 소유 규제 논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어린이 총기 사고의 경우 부모들이 옷장 서랍 등 어린이들의 손이 쉽게 닿는 곳에 총기를 보관하거나 총기가 있는 방이나 상자 등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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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어린이 총기사고 사망자, 공식 통계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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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30 08:01:26
- 수정2013-09-30 16:03:00
미국의 어린이 총기 사고 사망자가 공식 통계의 2배 정도에 달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어린이 총기 사고에 관한 유용한 통계가 있는 8개 주를 대상으로 15세 미만 어린이가 연루된 총기 사망 사고 259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런 부정확한 통계가 사고 분류 기준에 대한 당국의 일관성 없는 적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검시 의사와 검시관들은 사망을 살인, 사고사, 자살, 자연사, 사망 원인 불분명(undetermined) 등 5가지로 분류하는데 대부분 검시 의사와 검시관들은 다른 사람의 총에 맞아 숨지는 것을 살인에 포함시킨다.
NYT는 어린이 총기 사고 사망자의 경우 사고사로 분류돼야 하지만 같은 검시 의사가 어떤 사건은 살인으로, 비슷한 다른 사건은 사고사로 판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9년 5월 텍사스주의 한 검시 의사는 9개월 된 남자 아이가 2세 된 형이 쏜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을 살인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 검시 의사는 이듬해 2세짜리 남자 아이가 5세 형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은 사고사로 규정했다.
NYT는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을 쏜 사건 중에 명백하게 사고사인 것도 살인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자신들이 조사한 259건의 절반 이상이 사고사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지아주의 검시 의사인 랜디 핸즈릭 박사는 "살인은 단지 다른 사람 손에 의해 죽은 것을 의미한다"며 "죽일 의도가 있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고 밝혔다.
하지만 NYT는 어린이 총기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 숫자가 공식 통계에 제대로 반영된다면 미국의 총기 소유 규제 논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어린이 총기 사고의 경우 부모들이 옷장 서랍 등 어린이들의 손이 쉽게 닿는 곳에 총기를 보관하거나 총기가 있는 방이나 상자 등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어린이 총기 사고에 관한 유용한 통계가 있는 8개 주를 대상으로 15세 미만 어린이가 연루된 총기 사망 사고 259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런 부정확한 통계가 사고 분류 기준에 대한 당국의 일관성 없는 적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검시 의사와 검시관들은 사망을 살인, 사고사, 자살, 자연사, 사망 원인 불분명(undetermined) 등 5가지로 분류하는데 대부분 검시 의사와 검시관들은 다른 사람의 총에 맞아 숨지는 것을 살인에 포함시킨다.
NYT는 어린이 총기 사고 사망자의 경우 사고사로 분류돼야 하지만 같은 검시 의사가 어떤 사건은 살인으로, 비슷한 다른 사건은 사고사로 판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9년 5월 텍사스주의 한 검시 의사는 9개월 된 남자 아이가 2세 된 형이 쏜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을 살인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 검시 의사는 이듬해 2세짜리 남자 아이가 5세 형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은 사고사로 규정했다.
NYT는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을 쏜 사건 중에 명백하게 사고사인 것도 살인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자신들이 조사한 259건의 절반 이상이 사고사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지아주의 검시 의사인 랜디 핸즈릭 박사는 "살인은 단지 다른 사람 손에 의해 죽은 것을 의미한다"며 "죽일 의도가 있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고 밝혔다.
하지만 NYT는 어린이 총기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 숫자가 공식 통계에 제대로 반영된다면 미국의 총기 소유 규제 논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어린이 총기 사고의 경우 부모들이 옷장 서랍 등 어린이들의 손이 쉽게 닿는 곳에 총기를 보관하거나 총기가 있는 방이나 상자 등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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