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슈퍼쌀로 14억 인구 식량자급

입력 2013.09.30 (09:45) 수정 2013.09.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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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선 쌀값 폭락을 우려해 다수확 벼 품종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는데요.

하지만 중국은 수확량이 보통 벼보다 두배 이상 많은 슈퍼쌀 개발과 보급이 성과를 거둬 14억 인구의 식량 자급에도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을걷이가 한창인 중국의 '슈퍼쌀' 재배 단지입니다.

벼이삭마다 큼지막한 낟알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올해 슈퍼쌀로 품종을 바꿔 재배한 뒤 수확량은 곱절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류치잉(중국 후난성 농업인) : "낟알이 좀 더 커졌다면 헥타르당 15톤까지도 수확할 수 있었을 거예요"

중국 저장성 지역은 올해 7만 헥타르의 논에 슈퍼 쌀 재배를 결정했고 그 결과 10만톤의 증산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다수확 벼품종 보급에 힘입어 중국의 논 면적은 10년전과 거의 그대로인데도 수확량은 무려 5천만톤이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14억 인구의 식량자급률도 거의 10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위안룽핑(中'슈퍼쌀' 연구학자 ) : "중국 스스로 13-14억 인구를 먹여 살리는데 전혀 문제 없다고 100% 자신합니다."

중국 당국은 특히 농지 면적 유지와 곡물 수확량 증대를 민생과 직결된 핵심 국정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중국의 쌀 생산량이 줄어든 해에는 바로 국제 곡물 시세가 급등할 만큼, 중국의 식량자급 여부는 전 세계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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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슈퍼쌀로 14억 인구 식량자급
    • 입력 2013-09-30 09:46:46
    • 수정2013-09-30 10: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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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선 쌀값 폭락을 우려해 다수확 벼 품종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는데요.

하지만 중국은 수확량이 보통 벼보다 두배 이상 많은 슈퍼쌀 개발과 보급이 성과를 거둬 14억 인구의 식량 자급에도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을걷이가 한창인 중국의 '슈퍼쌀' 재배 단지입니다.

벼이삭마다 큼지막한 낟알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올해 슈퍼쌀로 품종을 바꿔 재배한 뒤 수확량은 곱절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류치잉(중국 후난성 농업인) : "낟알이 좀 더 커졌다면 헥타르당 15톤까지도 수확할 수 있었을 거예요"

중국 저장성 지역은 올해 7만 헥타르의 논에 슈퍼 쌀 재배를 결정했고 그 결과 10만톤의 증산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다수확 벼품종 보급에 힘입어 중국의 논 면적은 10년전과 거의 그대로인데도 수확량은 무려 5천만톤이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14억 인구의 식량자급률도 거의 10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위안룽핑(中'슈퍼쌀' 연구학자 ) : "중국 스스로 13-14억 인구를 먹여 살리는데 전혀 문제 없다고 100% 자신합니다."

중국 당국은 특히 농지 면적 유지와 곡물 수확량 증대를 민생과 직결된 핵심 국정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중국의 쌀 생산량이 줄어든 해에는 바로 국제 곡물 시세가 급등할 만큼, 중국의 식량자급 여부는 전 세계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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