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 박은선(26)이 2골을 올린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서울시청이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서울시청은 30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 2013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고양대교를 3-2로 꺾었다.
2009년 원년부터 WK리그에 참가한 서울시청은 5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서울시청은 내달 7일(보은종합운동장), 14일(장소 미정) 올 시즌 선두 현대제철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반면 2009년, 2011년, 2012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휩쓴 고양대교는 3년 만에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리그에서 19골을 기록, 득점왕을 차지한 박은선이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서울시청은 전반전에 이민선에게 2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가 박은선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민선은 전반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4분 이은혜가 아크 부근에서 헤딩으로 찔러 준 볼이 권은솜을 거쳐 골대 정면으로 달려들던 이민선에게 전달됐다. 이민선은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골대 오른쪽 아래에 공을 꽂아 넣어 선제골을 올렸다.
전반 26분 이민선은 아크 부근에서 유한별에게 받은 패스를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올렸다.
서울시청은 전반전에 프리킥 상황에서 만회 골 기회를 노렸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전반 45분 골잡이 박은선이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볼을 홀로 몰고 들어오다가 수비수 사이로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고양대교 골키퍼 전민경에게 막힌 게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서울시청은 후반전 들어서자마자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후반 3분 만에 터진 박은선의 골이 분위기 전환의 시발점이었다.
박은선은 후반 3분 자신의 진영에서 올린 허지연의 긴 패스를 받아 홀로 치고 들어가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이어 골키퍼 전민경을 제치고 오른발로 살짝 볼을 차 넣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계속해서 골 기회를 엿보던 박은선은 결국 후반 18분 추가 골을 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박은선은 박윤주가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한 차례 트래핑하고서 오른발로 다시 차넣으면서 동점 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살아난 서울시청은 후반 38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허지연이 황보람의 패스를 가로채고서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때렸다. 이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뛰어들어오던 이동주가 넘어지면서 왼발로 볼을 밀어 넣어 서울시청의 챔피언결정전 행을 결정했다.
고양대교는 후반 추가시간 이민선의 헤딩 슛이 골대 위로 벗어나고 차연희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위성희에게 가로막혀 땅을 쳤다.
서울시청은 30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 2013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고양대교를 3-2로 꺾었다.
2009년 원년부터 WK리그에 참가한 서울시청은 5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서울시청은 내달 7일(보은종합운동장), 14일(장소 미정) 올 시즌 선두 현대제철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반면 2009년, 2011년, 2012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휩쓴 고양대교는 3년 만에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리그에서 19골을 기록, 득점왕을 차지한 박은선이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서울시청은 전반전에 이민선에게 2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가 박은선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민선은 전반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4분 이은혜가 아크 부근에서 헤딩으로 찔러 준 볼이 권은솜을 거쳐 골대 정면으로 달려들던 이민선에게 전달됐다. 이민선은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골대 오른쪽 아래에 공을 꽂아 넣어 선제골을 올렸다.
전반 26분 이민선은 아크 부근에서 유한별에게 받은 패스를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올렸다.
서울시청은 전반전에 프리킥 상황에서 만회 골 기회를 노렸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전반 45분 골잡이 박은선이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볼을 홀로 몰고 들어오다가 수비수 사이로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고양대교 골키퍼 전민경에게 막힌 게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서울시청은 후반전 들어서자마자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후반 3분 만에 터진 박은선의 골이 분위기 전환의 시발점이었다.
박은선은 후반 3분 자신의 진영에서 올린 허지연의 긴 패스를 받아 홀로 치고 들어가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이어 골키퍼 전민경을 제치고 오른발로 살짝 볼을 차 넣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계속해서 골 기회를 엿보던 박은선은 결국 후반 18분 추가 골을 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박은선은 박윤주가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한 차례 트래핑하고서 오른발로 다시 차넣으면서 동점 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살아난 서울시청은 후반 38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허지연이 황보람의 패스를 가로채고서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때렸다. 이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뛰어들어오던 이동주가 넘어지면서 왼발로 볼을 밀어 넣어 서울시청의 챔피언결정전 행을 결정했다.
고양대교는 후반 추가시간 이민선의 헤딩 슛이 골대 위로 벗어나고 차연희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위성희에게 가로막혀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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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선 2골…서울시청, 창단 첫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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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30 21:08:29
'골잡이' 박은선(26)이 2골을 올린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서울시청이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서울시청은 30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 2013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고양대교를 3-2로 꺾었다.
2009년 원년부터 WK리그에 참가한 서울시청은 5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서울시청은 내달 7일(보은종합운동장), 14일(장소 미정) 올 시즌 선두 현대제철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반면 2009년, 2011년, 2012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휩쓴 고양대교는 3년 만에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리그에서 19골을 기록, 득점왕을 차지한 박은선이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서울시청은 전반전에 이민선에게 2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가 박은선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민선은 전반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4분 이은혜가 아크 부근에서 헤딩으로 찔러 준 볼이 권은솜을 거쳐 골대 정면으로 달려들던 이민선에게 전달됐다. 이민선은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골대 오른쪽 아래에 공을 꽂아 넣어 선제골을 올렸다.
전반 26분 이민선은 아크 부근에서 유한별에게 받은 패스를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올렸다.
서울시청은 전반전에 프리킥 상황에서 만회 골 기회를 노렸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전반 45분 골잡이 박은선이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볼을 홀로 몰고 들어오다가 수비수 사이로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고양대교 골키퍼 전민경에게 막힌 게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서울시청은 후반전 들어서자마자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후반 3분 만에 터진 박은선의 골이 분위기 전환의 시발점이었다.
박은선은 후반 3분 자신의 진영에서 올린 허지연의 긴 패스를 받아 홀로 치고 들어가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이어 골키퍼 전민경을 제치고 오른발로 살짝 볼을 차 넣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계속해서 골 기회를 엿보던 박은선은 결국 후반 18분 추가 골을 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박은선은 박윤주가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한 차례 트래핑하고서 오른발로 다시 차넣으면서 동점 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살아난 서울시청은 후반 38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허지연이 황보람의 패스를 가로채고서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때렸다. 이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뛰어들어오던 이동주가 넘어지면서 왼발로 볼을 밀어 넣어 서울시청의 챔피언결정전 행을 결정했다.
고양대교는 후반 추가시간 이민선의 헤딩 슛이 골대 위로 벗어나고 차연희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위성희에게 가로막혀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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