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일본, 위안부 사과는 커녕 모욕”

입력 2013.09.30 (21:21) 수정 2013.09.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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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지도부가 역사 퇴행적인 발언을 계속해 신뢰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는 커녕 모욕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타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지금도 아픔을 겪고 큰 상처를 받은 국민들이 있다며 한일 정상 두사람이 해결할 상황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특히 역사와 영토 문제에서 거듭 퇴행적인 발언을 하는 일본 지도부 때문에 신뢰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를 예로 들면서 꽃다운 청춘을 다 망치고 깊은 상처를 받고 살아왔는데, 일본이 사과는 커녕 모욕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본이 뭔가 성의를 보이고 정상간 대화가 있어야 하는데 일본이 이 것을 도외시하고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상회담에선 잘 해보자고 해놓고 회담 후 일본 지도부가 또 다시 상처나는 얘기를 던져 악순환이 되풀이 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이 과거의 상처를 얘기하면서 잘했다는 식으로 했다면 유럽 통합이 가능했겠냐며 그렇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일본 지도부의 태도 변화 없인 한일 정상 회담이 당분간 어려울 것임을 예고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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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일본, 위안부 사과는 커녕 모욕”
    • 입력 2013-09-30 21:22:17
    • 수정2013-09-30 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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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지도부가 역사 퇴행적인 발언을 계속해 신뢰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는 커녕 모욕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타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지금도 아픔을 겪고 큰 상처를 받은 국민들이 있다며 한일 정상 두사람이 해결할 상황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특히 역사와 영토 문제에서 거듭 퇴행적인 발언을 하는 일본 지도부 때문에 신뢰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를 예로 들면서 꽃다운 청춘을 다 망치고 깊은 상처를 받고 살아왔는데, 일본이 사과는 커녕 모욕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본이 뭔가 성의를 보이고 정상간 대화가 있어야 하는데 일본이 이 것을 도외시하고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상회담에선 잘 해보자고 해놓고 회담 후 일본 지도부가 또 다시 상처나는 얘기를 던져 악순환이 되풀이 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이 과거의 상처를 얘기하면서 잘했다는 식으로 했다면 유럽 통합이 가능했겠냐며 그렇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일본 지도부의 태도 변화 없인 한일 정상 회담이 당분간 어려울 것임을 예고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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