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설립 ‘노크’ 40·50대가 절반

입력 2013.10.01 (06:41) 수정 2013.10.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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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발효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협동조합은 주로 40,50대 중장년층이 '창업'과 연계해 관심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문을 연 협동조합상담센터에서 10개월간 진행한 1만 2천302건의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센터를 찾은 방문자의 76%가 남성이었고 40대가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27%를 차지해 40,50대가 절반을 넘었다.

30대는 21%를 차지했고 이어 60대(12%), 20대(5%)가 뒤를 이었다.

상담을 받은 사람들은 또 대부분 서울 강남과 노원구 등 상업 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거주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6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554건, 노원구 412건 등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금천구(107건)였다.

상담 내용은 협동조합이 무엇인지,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 등 단순한 질문이 39%였고 설립요건, 협동조합 유형, 교육신청 방법 등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41%를 차지했다.

신고, 인가 절차와 등기, 사업자등록 절차 등을 묻는 상담도 19%나 됐다.

서울에서 협동조합은 올 8월 말 기준으로 모두 695개가 설립됐다.

노량진수산시장협동조합이 올 7월 말 500번째 협동조합으로 설립신고를 한 뒤 한 달여 만에 200개 가까이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조기 은퇴 등으로 직장을 떠난 4,50대가 새로운 사업 방식으로 협동조합을 모색하는 양상이 두드러진다"며 "영리적인 면에서 본다면 일종의 창업 틈새시장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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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동조합 설립 ‘노크’ 40·50대가 절반
    • 입력 2013-10-01 06:41:04
    • 수정2013-10-01 16:45:53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발효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협동조합은 주로 40,50대 중장년층이 '창업'과 연계해 관심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문을 연 협동조합상담센터에서 10개월간 진행한 1만 2천302건의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센터를 찾은 방문자의 76%가 남성이었고 40대가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27%를 차지해 40,50대가 절반을 넘었다.

30대는 21%를 차지했고 이어 60대(12%), 20대(5%)가 뒤를 이었다.

상담을 받은 사람들은 또 대부분 서울 강남과 노원구 등 상업 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거주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6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554건, 노원구 412건 등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금천구(107건)였다.

상담 내용은 협동조합이 무엇인지,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 등 단순한 질문이 39%였고 설립요건, 협동조합 유형, 교육신청 방법 등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41%를 차지했다.

신고, 인가 절차와 등기, 사업자등록 절차 등을 묻는 상담도 19%나 됐다.

서울에서 협동조합은 올 8월 말 기준으로 모두 695개가 설립됐다.

노량진수산시장협동조합이 올 7월 말 500번째 협동조합으로 설립신고를 한 뒤 한 달여 만에 200개 가까이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조기 은퇴 등으로 직장을 떠난 4,50대가 새로운 사업 방식으로 협동조합을 모색하는 양상이 두드러진다"며 "영리적인 면에서 본다면 일종의 창업 틈새시장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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