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조선일보 소송 취하…유전자 검사 계속”

입력 2013.10.01 (08:06) 수정 2013.10.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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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어제 공식 퇴임하면서, 조선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유전자 검사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소송을 취하한 것은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직을 물러난 이상 장기간의 소송에서 초래될 고통과 피해로부터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채 전 총장은 지난달 6일 조선일보 보도 이후 자신과 가족들이 인격살인적인 명예 훼손과 참담한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법무부가 진위를 제대로 가리지도 못한 채, 의혹만 부풀리는 진상조사 결과를 내놨다고 비판했습니다.

채 전 총장은 소송 취하와 별도로 진실 규명을 위한 유전자 검사는 신속히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들을 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채 전 총장은 부인과 딸도 함께 한 어제 퇴임식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이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검찰에서 걸어온 길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될 때엔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채 전 총장의 업무는 후임 총장이 임명될 때까지 길태기 대검 차장검사가 대행합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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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동욱 “조선일보 소송 취하…유전자 검사 계속”
    • 입력 2013-10-01 08:07:16
    • 수정2013-10-01 08: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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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어제 공식 퇴임하면서, 조선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유전자 검사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소송을 취하한 것은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직을 물러난 이상 장기간의 소송에서 초래될 고통과 피해로부터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채 전 총장은 지난달 6일 조선일보 보도 이후 자신과 가족들이 인격살인적인 명예 훼손과 참담한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법무부가 진위를 제대로 가리지도 못한 채, 의혹만 부풀리는 진상조사 결과를 내놨다고 비판했습니다.

채 전 총장은 소송 취하와 별도로 진실 규명을 위한 유전자 검사는 신속히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들을 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채 전 총장은 부인과 딸도 함께 한 어제 퇴임식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이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검찰에서 걸어온 길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될 때엔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채 전 총장의 업무는 후임 총장이 임명될 때까지 길태기 대검 차장검사가 대행합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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