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속 대형 슈퍼마켓 ‘일요일 영업 찬반 논란’

입력 2013.10.01 (10:50) 수정 2013.10.01 (13: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제난 속에 대형 슈퍼마켓이 일요일 문을 여는 문제를 두고 프랑스에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매장들이 일요일 문을 열게 해달라며 정부에 청원서를 제출한데 대해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정용품 전문 대형매장 직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일요일에도 매장 문을 열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합니다.

최근 프랑스 법원이 경쟁업체 소송을 받아들여 일요일 영업 금지 결정을 내린데 대한 반발입니다.

프랑스는 자영업 등 일부 소규모 업종을 제외하고 일요일 영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일요일 매출이 전체 20% 정도를 차지해 일요일 영업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영업허용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프랑스 사회 전반에서 일요일 영업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시민(일요일 영업 찬성) : “회사 관계자들에게 일요일에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합니다.”

<녹취> 시민(일요일 영업 반대) : “제 생각에는 일보다 가족에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일요일 영업이 구매력 등을 높여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과 노동자들의 삶의 질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논란이 가열되자 프랑스 정부는 각 이해당사자들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일요일 영업 금지 법안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난 속 대형 슈퍼마켓 ‘일요일 영업 찬반 논란’
    • 입력 2013-10-01 10:54:47
    • 수정2013-10-01 13:20:29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경제난 속에 대형 슈퍼마켓이 일요일 문을 여는 문제를 두고 프랑스에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매장들이 일요일 문을 열게 해달라며 정부에 청원서를 제출한데 대해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정용품 전문 대형매장 직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일요일에도 매장 문을 열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합니다.

최근 프랑스 법원이 경쟁업체 소송을 받아들여 일요일 영업 금지 결정을 내린데 대한 반발입니다.

프랑스는 자영업 등 일부 소규모 업종을 제외하고 일요일 영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일요일 매출이 전체 20% 정도를 차지해 일요일 영업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영업허용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프랑스 사회 전반에서 일요일 영업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시민(일요일 영업 찬성) : “회사 관계자들에게 일요일에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합니다.”

<녹취> 시민(일요일 영업 반대) : “제 생각에는 일보다 가족에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일요일 영업이 구매력 등을 높여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과 노동자들의 삶의 질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논란이 가열되자 프랑스 정부는 각 이해당사자들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일요일 영업 금지 법안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