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가을 스모그’ 엄습

입력 2013.10.01 (10:52) 수정 2013.10.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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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심각한 공기 오염으로 악명이 높은데요.

때아닌 가을 스모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짙은 스모그가 강타한 베이징 도심.

대낮인데도 대형 건물들은 윤곽만 보일 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세계 보건기구 기준치의 열 배에 육박해 황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만성화된 스모그에 베이징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4%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최근 공기 질이 확실히 좋지 않습니다. 관광객들도 공기가 좋지 않다고 느낄 겁니다.”

그러자 베이징 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향후 5년 동안 신규 차량 등록 대수를 한 달에 2만 대로 제한하고 오염물질 배출공장 천2백 곳을 폐쇄할 계획입니다.

산업이 위축된다 해도 대기 오염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팡리(베이징 시 환경국 부국장) : “최대한의 노력과 강력한 조치를 통해 국가 공기 오염 방지 계획을 실천할 겁니다.”

오는 7일까지 계속되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에도 베이징 등지엔 스모그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교통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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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베이징, ‘가을 스모그’ 엄습
    • 입력 2013-10-01 10:56:28
    • 수정2013-10-01 13: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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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심각한 공기 오염으로 악명이 높은데요.

때아닌 가을 스모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짙은 스모그가 강타한 베이징 도심.

대낮인데도 대형 건물들은 윤곽만 보일 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세계 보건기구 기준치의 열 배에 육박해 황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만성화된 스모그에 베이징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4%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최근 공기 질이 확실히 좋지 않습니다. 관광객들도 공기가 좋지 않다고 느낄 겁니다.”

그러자 베이징 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향후 5년 동안 신규 차량 등록 대수를 한 달에 2만 대로 제한하고 오염물질 배출공장 천2백 곳을 폐쇄할 계획입니다.

산업이 위축된다 해도 대기 오염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팡리(베이징 시 환경국 부국장) : “최대한의 노력과 강력한 조치를 통해 국가 공기 오염 방지 계획을 실천할 겁니다.”

오는 7일까지 계속되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에도 베이징 등지엔 스모그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교통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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