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출 ‘고종황제 투구’ 첫 공개…불법 반출?
입력 2013.10.01 (19:18)
수정 2013.10.0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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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 반출된 고종황제의 투구가 오늘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국회는 왕실용품이 일본으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 불법성은 없었는지 여부 등을 박물관이 조사하도록 촉구할 예정입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국립박물관이 공개한 고종황제의 투구와 갑옷입니다.
19세기 조선 것이라고 쓰여있고, 최고 권력자에게만 사용하던 발톱 5개인 오조룡 문양을 비롯한 용과 봉황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고종의 투구와 갑옷은 우리나라에는 남겨져 있지 않은 보물입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 문화재 수집가였던 오구라가 반출한 뒤 후손이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한 것들입니다.
이외에 명성황후 시해 당시 현장에 있던 걸로 추정되는 풍혈반과 왕이 쓰던 익선관, 인감 등 왕실 소장품들도 함께 처음 공개됐습니다.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왕실물품은 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됐을 가능성이 적다며 반환을 요구할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도쿄박물관 측은 정당한 방법으로 기증된 수집품이라며 반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반출과정에 불법성은 없었는지 박물관 측에 조사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일제 강점기 반출된 고종황제의 투구가 오늘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국회는 왕실용품이 일본으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 불법성은 없었는지 여부 등을 박물관이 조사하도록 촉구할 예정입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국립박물관이 공개한 고종황제의 투구와 갑옷입니다.
19세기 조선 것이라고 쓰여있고, 최고 권력자에게만 사용하던 발톱 5개인 오조룡 문양을 비롯한 용과 봉황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고종의 투구와 갑옷은 우리나라에는 남겨져 있지 않은 보물입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 문화재 수집가였던 오구라가 반출한 뒤 후손이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한 것들입니다.
이외에 명성황후 시해 당시 현장에 있던 걸로 추정되는 풍혈반과 왕이 쓰던 익선관, 인감 등 왕실 소장품들도 함께 처음 공개됐습니다.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왕실물품은 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됐을 가능성이 적다며 반환을 요구할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도쿄박물관 측은 정당한 방법으로 기증된 수집품이라며 반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반출과정에 불법성은 없었는지 박물관 측에 조사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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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10-01 19: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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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반출된 고종황제의 투구가 오늘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국회는 왕실용품이 일본으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 불법성은 없었는지 여부 등을 박물관이 조사하도록 촉구할 예정입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국립박물관이 공개한 고종황제의 투구와 갑옷입니다.
19세기 조선 것이라고 쓰여있고, 최고 권력자에게만 사용하던 발톱 5개인 오조룡 문양을 비롯한 용과 봉황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고종의 투구와 갑옷은 우리나라에는 남겨져 있지 않은 보물입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 문화재 수집가였던 오구라가 반출한 뒤 후손이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한 것들입니다.
이외에 명성황후 시해 당시 현장에 있던 걸로 추정되는 풍혈반과 왕이 쓰던 익선관, 인감 등 왕실 소장품들도 함께 처음 공개됐습니다.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왕실물품은 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됐을 가능성이 적다며 반환을 요구할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도쿄박물관 측은 정당한 방법으로 기증된 수집품이라며 반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반출과정에 불법성은 없었는지 박물관 측에 조사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일제 강점기 반출된 고종황제의 투구가 오늘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국회는 왕실용품이 일본으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 불법성은 없었는지 여부 등을 박물관이 조사하도록 촉구할 예정입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국립박물관이 공개한 고종황제의 투구와 갑옷입니다.
19세기 조선 것이라고 쓰여있고, 최고 권력자에게만 사용하던 발톱 5개인 오조룡 문양을 비롯한 용과 봉황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고종의 투구와 갑옷은 우리나라에는 남겨져 있지 않은 보물입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 문화재 수집가였던 오구라가 반출한 뒤 후손이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한 것들입니다.
이외에 명성황후 시해 당시 현장에 있던 걸로 추정되는 풍혈반과 왕이 쓰던 익선관, 인감 등 왕실 소장품들도 함께 처음 공개됐습니다.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왕실물품은 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됐을 가능성이 적다며 반환을 요구할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도쿄박물관 측은 정당한 방법으로 기증된 수집품이라며 반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반출과정에 불법성은 없었는지 박물관 측에 조사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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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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