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토’ 한반도 방향 북상…일요일부터 영향

입력 2013.10.02 (19:05) 수정 2013.10.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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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기 드문 10월 태풍이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일요일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겠고, 다음주 초에는 서해안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회오리치는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 23호 태풍 '피토'입니다.

'피토'는 토요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다음주 월요일쯤에 서해로 북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10월 태풍이지만 수온이 30도에 가까운 열대 해역에서 에너지를 모으며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 '피토'는 제주도 부근까지 올라올 때에도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일요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태풍이 서해로 진입하면 서해안지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다음주 초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 태풍은 지난 1998년 이후 15년 만이고, 지난 94년에는 태풍 '세스'가 남부지방을 관통하며 세찬 비바람을 몰고 오기도 했습니다.

가을 태풍은 세력이 약해지더라도 태풍이 몰고온 열대 수증기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만나 큰 비를 뿌릴 가능성이 큽니다.

강풍에 낙과 피해가 없도록 수확을 서두르고, 수확기에 들어간 벼는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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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피토’ 한반도 방향 북상…일요일부터 영향
    • 입력 2013-10-02 19:06:51
    • 수정2013-10-02 19: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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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기 드문 10월 태풍이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일요일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겠고, 다음주 초에는 서해안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회오리치는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 23호 태풍 '피토'입니다.

'피토'는 토요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다음주 월요일쯤에 서해로 북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10월 태풍이지만 수온이 30도에 가까운 열대 해역에서 에너지를 모으며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 '피토'는 제주도 부근까지 올라올 때에도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일요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태풍이 서해로 진입하면 서해안지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다음주 초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 태풍은 지난 1998년 이후 15년 만이고, 지난 94년에는 태풍 '세스'가 남부지방을 관통하며 세찬 비바람을 몰고 오기도 했습니다.

가을 태풍은 세력이 약해지더라도 태풍이 몰고온 열대 수증기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만나 큰 비를 뿌릴 가능성이 큽니다.

강풍에 낙과 피해가 없도록 수확을 서두르고, 수확기에 들어간 벼는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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