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 여객선서 하루 사이 승객 4명 실종

입력 2013.10.02 (19:08) 수정 2013.10.0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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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에서 하루 사이 승객 4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수색 작업과 함께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를 떠나 부산으로 향하는 여객선.

6, 70대 노부부가 객실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CCTV에서 모습을 감춘 이들은 잠시 뒤, 배에서 실종됐습니다.

18시간 전쯤에는 부산에서 제주로 향하던 같은 여객선에서 60대 남성 2명이 잇따라 바다로 몸을 던져 실종됐습니다.

같은 여객선에서 하루 사이 승객 4명이 실종된 겁니다.

장시간 운항하는 여객선의 갑판이 개방돼 있는데다, CCTV 사각지대도 있어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녹취> 여객선 선사 관계자 : "사무원들이 승객 안전을 위해 수시로 선내 순찰을 돌고 있으나, 전체 승객들을 일일이 통제하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수사에 나선 해경은 앞서 실종된 60대 남성 2명의 경우 유서와 함께 투신을 암시하는 메모를 각각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실종된 노부부가 마지막으로 머문 객실에서는 소지품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귀보(부산 해양경찰서 수사과) : "유족들을 대상으로 실종 전의 행적과 여객선을 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여객선에서 승객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잇따르자, 해경은 여객 선사 등과 함께 안전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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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제주 여객선서 하루 사이 승객 4명 실종
    • 입력 2013-10-02 19:08:53
    • 수정2013-10-02 19:45:51
    뉴스 7
<앵커 멘트>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에서 하루 사이 승객 4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수색 작업과 함께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를 떠나 부산으로 향하는 여객선.

6, 70대 노부부가 객실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CCTV에서 모습을 감춘 이들은 잠시 뒤, 배에서 실종됐습니다.

18시간 전쯤에는 부산에서 제주로 향하던 같은 여객선에서 60대 남성 2명이 잇따라 바다로 몸을 던져 실종됐습니다.

같은 여객선에서 하루 사이 승객 4명이 실종된 겁니다.

장시간 운항하는 여객선의 갑판이 개방돼 있는데다, CCTV 사각지대도 있어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녹취> 여객선 선사 관계자 : "사무원들이 승객 안전을 위해 수시로 선내 순찰을 돌고 있으나, 전체 승객들을 일일이 통제하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수사에 나선 해경은 앞서 실종된 60대 남성 2명의 경우 유서와 함께 투신을 암시하는 메모를 각각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실종된 노부부가 마지막으로 머문 객실에서는 소지품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귀보(부산 해양경찰서 수사과) : "유족들을 대상으로 실종 전의 행적과 여객선을 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여객선에서 승객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잇따르자, 해경은 여객 선사 등과 함께 안전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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