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사우나서 버젓이 퇴폐 마사지 영업

입력 2013.10.04 (12:15) 수정 2013.10.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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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특급 호텔에서 버젓이 유사 성행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도 마땅히 단속을 못하고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궁화 다섯개짜리 특급호텔입니다.

8층에 사우나가 있는데, 남자들이 마사지를 받으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직원을 따라 들어가니 어두컴컴한 마사지실이 나옵니다.

침대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작은 방, 마사지를 하러 들어옵니다.

<녹취> 마사지사(음성변조) : "안녕하세요. 가운 벗으시고."

유사 성행위도 권합니다.

<녹취> 마사지사(음성변조) : "*** 서비스 해주는 거야. 두 시간도 기다리는 사람도 있어... 잠깐 서비스 때문에 오는 사람도 있고."

다른 마사지사는 단속이 대수롭지 않은 듯 말합니다.

<녹취> 마사지사(음성변조) : "(단속 나오면 어떻게 해요?) 도망가야지 어떻게 해"

이날 경찰이 출동했지만 마사지실 등을 둘러본 후, 퇴폐 현장을 잡지 못했다며 돌아갑니다.

<녹취> 남대문 경찰서(전화녹취) : "유사 성행위는 현장에서 그 자리에서 적발이 안되면 추궁을 해도 증거자료가 안되기 때문에...."

호텔측은 퇴폐 행위가 이뤄지는 줄은 몰랐다고 말합니다.

<녹취> 호텔 관계자(현장녹취) : "호텔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워요. 알고서 어떻게 그런 것을 해요? 망신 당하려고"

지난해 서울 강남의 특급호텔들이 성매매 장소 제공 혐의로 잇따라 영업정지를 당하는 등, 호텔 시설과 관련된 퇴폐 영업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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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급호텔 사우나서 버젓이 퇴폐 마사지 영업
    • 입력 2013-10-04 12:16:22
    • 수정2013-10-04 13:02:10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특급 호텔에서 버젓이 유사 성행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도 마땅히 단속을 못하고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궁화 다섯개짜리 특급호텔입니다.

8층에 사우나가 있는데, 남자들이 마사지를 받으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직원을 따라 들어가니 어두컴컴한 마사지실이 나옵니다.

침대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작은 방, 마사지를 하러 들어옵니다.

<녹취> 마사지사(음성변조) : "안녕하세요. 가운 벗으시고."

유사 성행위도 권합니다.

<녹취> 마사지사(음성변조) : "*** 서비스 해주는 거야. 두 시간도 기다리는 사람도 있어... 잠깐 서비스 때문에 오는 사람도 있고."

다른 마사지사는 단속이 대수롭지 않은 듯 말합니다.

<녹취> 마사지사(음성변조) : "(단속 나오면 어떻게 해요?) 도망가야지 어떻게 해"

이날 경찰이 출동했지만 마사지실 등을 둘러본 후, 퇴폐 현장을 잡지 못했다며 돌아갑니다.

<녹취> 남대문 경찰서(전화녹취) : "유사 성행위는 현장에서 그 자리에서 적발이 안되면 추궁을 해도 증거자료가 안되기 때문에...."

호텔측은 퇴폐 행위가 이뤄지는 줄은 몰랐다고 말합니다.

<녹취> 호텔 관계자(현장녹취) : "호텔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워요. 알고서 어떻게 그런 것을 해요? 망신 당하려고"

지난해 서울 강남의 특급호텔들이 성매매 장소 제공 혐의로 잇따라 영업정지를 당하는 등, 호텔 시설과 관련된 퇴폐 영업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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