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배출’ 불법 도장업체 무더기 적발

입력 2013.10.04 (12:20) 수정 2013.10.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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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화시설 없이 자동차 도장작업을 하면서 대기를 오염시킨 정비공장 50여 곳이 적발됐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심야 시간대에 도장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6월부터 자동차 정비공장 150여 곳을 집중 단속해 불법도장업체 5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심과 주택 인근에 있는 이들 업체들은 정화시설을 갖추지 않고 작업을 하며 페인트 분진가루나 총탄화수소 등의 오염 물질을 무단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업체가 배출한 총탄화수소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로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발된 52곳 중 42곳은 대기배출시설 허가 조차 받지 않았고, 허가를 받은 10곳도 고장난 정화시설을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일부 업체는 서울시의 집중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야간이나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출입문을 잠그고 불법 도장작업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52곳 중 51곳은 형사입건하고 1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200만 원의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대기배출시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공기의 질을 위협하는 자동차 불법 도장업체들을 1년 내내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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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염물질 배출’ 불법 도장업체 무더기 적발
    • 입력 2013-10-04 12:21:22
    • 수정2013-10-04 19: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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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화시설 없이 자동차 도장작업을 하면서 대기를 오염시킨 정비공장 50여 곳이 적발됐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심야 시간대에 도장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6월부터 자동차 정비공장 150여 곳을 집중 단속해 불법도장업체 5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심과 주택 인근에 있는 이들 업체들은 정화시설을 갖추지 않고 작업을 하며 페인트 분진가루나 총탄화수소 등의 오염 물질을 무단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업체가 배출한 총탄화수소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로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발된 52곳 중 42곳은 대기배출시설 허가 조차 받지 않았고, 허가를 받은 10곳도 고장난 정화시설을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일부 업체는 서울시의 집중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야간이나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출입문을 잠그고 불법 도장작업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52곳 중 51곳은 형사입건하고 1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200만 원의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대기배출시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공기의 질을 위협하는 자동차 불법 도장업체들을 1년 내내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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