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APEC·ASEAN 회의 등 참석…세일즈 외교

박근혜 대통령이 APEC, 즉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등을 위해 내일부터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해외 순방에 나섭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내일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해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는 7일과 8일에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교역의 66%를 차지하는 APEC 국가들과의 교역 확대와 경제협력 강화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미국 주도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다자 무역 협정인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참가 여부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브루나이로 이동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 + 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우리의 제2 교역 시장인 아세안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북핵 문제 등 대북 정책에 대한 이해를 구할 예정입니다.

다자회의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에 나섭니다.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등 상생과 경제중심외교, 세일즈 외교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방문을 끝으로 취임 뒤 네번째 해외 순방을 마치고 오는 13일 귀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