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매매 ‘활기’…고가 전세는 ‘주춤’

입력 2013.10.05 (21:14) 수정 2013.10.0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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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를 고집하던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선 걸까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조금씩 늘어나는 반면 일부 고가 전세 지역은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이 아파트를 산 호우성 씨 부부,

소형 매물 구할 수 없어 한 달 가까이 발품을 팔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호우성 (아파트 구매자) : "한 20일 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20일. 꾸준히 많이 다녀봤습니다."

중소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이 지역은 최근 한 달 사이 매매 수요가 늘어 호가가 2,3천만 원 올랐습니다.

서울 전체적으로도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 2년 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수도권도 5주째 오름세입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분양시장에도 느껴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문을 연 이 견본주택에도 하루 만 명 이상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신미성,김용정 : "워낙 전셋값이 폭등하다보니까 더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생애최초주택구입해서 이자가 좀 더 싸잖아요."

실제,1% 모기지 상품은 50여 분 만에 신청이 마감됐고, 생애 첫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반면,서울 송파 등 고가 전세 지역은 전셋값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전세 세입자들이 집값이 싼 곳으로 집을 사서 떠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치순(공인중개사) : "7억에서 7억 2-3천까지 올라갔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조금 주춤해서 가격이 너무 오르니까 6억5천대에서 7억대에 나오고 있는데 "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중소형 중심으로 매매가 활기를 띠는 반면, 중형 이상 고가 주택은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셉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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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형 아파트 매매 ‘활기’…고가 전세는 ‘주춤’
    • 입력 2013-10-05 21:14:47
    • 수정2013-10-06 00: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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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를 고집하던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선 걸까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조금씩 늘어나는 반면 일부 고가 전세 지역은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이 아파트를 산 호우성 씨 부부,

소형 매물 구할 수 없어 한 달 가까이 발품을 팔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호우성 (아파트 구매자) : "한 20일 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20일. 꾸준히 많이 다녀봤습니다."

중소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이 지역은 최근 한 달 사이 매매 수요가 늘어 호가가 2,3천만 원 올랐습니다.

서울 전체적으로도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 2년 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수도권도 5주째 오름세입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분양시장에도 느껴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문을 연 이 견본주택에도 하루 만 명 이상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신미성,김용정 : "워낙 전셋값이 폭등하다보니까 더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생애최초주택구입해서 이자가 좀 더 싸잖아요."

실제,1% 모기지 상품은 50여 분 만에 신청이 마감됐고, 생애 첫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반면,서울 송파 등 고가 전세 지역은 전셋값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전세 세입자들이 집값이 싼 곳으로 집을 사서 떠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치순(공인중개사) : "7억에서 7억 2-3천까지 올라갔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조금 주춤해서 가격이 너무 오르니까 6억5천대에서 7억대에 나오고 있는데 "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중소형 중심으로 매매가 활기를 띠는 반면, 중형 이상 고가 주택은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셉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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