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계단의 변신…‘건강하게 계단 즐겨요’

입력 2013.10.05 (21:21) 수정 2013.10.0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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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게 건강에 좋은건 누구나 알지만, 선뜻 내키지 않죠. 이런 계단이라면 한번 걸어보고 싶지 않을까요?

지하철 계단의 변신, 김태욱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지하철 역사를 빠져나오는 시민들..

계단을 오르다 멈칫합니다.

<녹취> "띵 똥 땡 똥"

발 아래 피아노 계단을 보며 신기한 듯 걸음연주를 해봅니다.

<녹취> "피아노 건반이야. 피아노 건반"

멀쩡히 걷다가도 자신도 모르게 발박자를 맞추고...

아이들은 신이 나 몇번이나 오르내립니다.

<녹취> "한번만 올라갔다 내려와서 가자"

계단 오르기가 힘겹기만 하던 어르신들도 흥겨워 합니다.

<인터뷰> 고영진(서울 노량진동) : "음악소리가 나니까 경쾌하고 일부러 밟고 싶어요. 덜 힘든 거 같죠."

이 지하철역 계단은 숲길처럼 꾸며졌습니다.

실제 나무 70여 그루를 심고 천연 피톤치드 향을 분사해 상쾌함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강이순(서울 행당동) : "너무 좋아요. 올라다녀도 얼마나 보기가 좋고.. 좋습니까?"

계단 한 단을 오를 때 소모되는 열량은 0.15kcal, 수명은 4초 연장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빨리 걷기에 비해 운동 효과가 2배에 이릅니다.

<인터뷰>김지은(가정의학과 전문의) :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많은 효과를 얻으실 수가 있습니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고달프기만 했던 지하철역 계단..

즐기면서 건강도 챙기는 길로 변신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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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계단의 변신…‘건강하게 계단 즐겨요’
    • 입력 2013-10-05 21:23:09
    • 수정2013-10-06 0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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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게 건강에 좋은건 누구나 알지만, 선뜻 내키지 않죠. 이런 계단이라면 한번 걸어보고 싶지 않을까요?

지하철 계단의 변신, 김태욱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지하철 역사를 빠져나오는 시민들..

계단을 오르다 멈칫합니다.

<녹취> "띵 똥 땡 똥"

발 아래 피아노 계단을 보며 신기한 듯 걸음연주를 해봅니다.

<녹취> "피아노 건반이야. 피아노 건반"

멀쩡히 걷다가도 자신도 모르게 발박자를 맞추고...

아이들은 신이 나 몇번이나 오르내립니다.

<녹취> "한번만 올라갔다 내려와서 가자"

계단 오르기가 힘겹기만 하던 어르신들도 흥겨워 합니다.

<인터뷰> 고영진(서울 노량진동) : "음악소리가 나니까 경쾌하고 일부러 밟고 싶어요. 덜 힘든 거 같죠."

이 지하철역 계단은 숲길처럼 꾸며졌습니다.

실제 나무 70여 그루를 심고 천연 피톤치드 향을 분사해 상쾌함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강이순(서울 행당동) : "너무 좋아요. 올라다녀도 얼마나 보기가 좋고.. 좋습니까?"

계단 한 단을 오를 때 소모되는 열량은 0.15kcal, 수명은 4초 연장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빨리 걷기에 비해 운동 효과가 2배에 이릅니다.

<인터뷰>김지은(가정의학과 전문의) :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많은 효과를 얻으실 수가 있습니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고달프기만 했던 지하철역 계단..

즐기면서 건강도 챙기는 길로 변신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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