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우체통의 여유…기다림의 행복 선사
입력 2013.10.05 (21:27)
수정 2013.10.0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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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릭 한 번이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세상, 편리하긴 하지만 기다리는 설렘은 사라졌죠?
그런데 1년 후에 편지를 배달해주는 느린 우체통에 편지가 쌓이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높은 하늘, 푸른 나무그늘 아래에서 손 편지를 쓰는 연인들,
애틋한 마음을 담아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장준승(독일 관광객) : "여자친구랑 같이 와서, 독일사람이잖아요, 여자친구가. 한국도 보여주고 같이 기념을 나누면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엽서와 우표는 무료, 고풍스런 한옥마을에 설치된 15개의 '느린 우체통'에는 아홉달 만에 5천 통의 편지가 모였습니다.
<인터뷰>조영호(전주시 관광홍보담당) : "디지털 시대에 지나치게 빠르게 이메일로 전달되는 것보다는 아날로그적으로 서서히 그 감동을 갖다가 천천히 느끼게 하고…."
느림과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느린 우체통'을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현미(서울시 신림동) : "제 1년 뒤를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고, 또 그냥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한테 소중한 사람을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인 것 같습니다."
빠른 속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설레임을 담은 느린 우체통이 기다림의 행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클릭 한 번이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세상, 편리하긴 하지만 기다리는 설렘은 사라졌죠?
그런데 1년 후에 편지를 배달해주는 느린 우체통에 편지가 쌓이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높은 하늘, 푸른 나무그늘 아래에서 손 편지를 쓰는 연인들,
애틋한 마음을 담아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장준승(독일 관광객) : "여자친구랑 같이 와서, 독일사람이잖아요, 여자친구가. 한국도 보여주고 같이 기념을 나누면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엽서와 우표는 무료, 고풍스런 한옥마을에 설치된 15개의 '느린 우체통'에는 아홉달 만에 5천 통의 편지가 모였습니다.
<인터뷰>조영호(전주시 관광홍보담당) : "디지털 시대에 지나치게 빠르게 이메일로 전달되는 것보다는 아날로그적으로 서서히 그 감동을 갖다가 천천히 느끼게 하고…."
느림과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느린 우체통'을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현미(서울시 신림동) : "제 1년 뒤를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고, 또 그냥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한테 소중한 사람을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인 것 같습니다."
빠른 속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설레임을 담은 느린 우체통이 기다림의 행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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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린 우체통의 여유…기다림의 행복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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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05 21:29:44
- 수정2013-10-06 00:19:37
<앵커 멘트>
클릭 한 번이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세상, 편리하긴 하지만 기다리는 설렘은 사라졌죠?
그런데 1년 후에 편지를 배달해주는 느린 우체통에 편지가 쌓이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높은 하늘, 푸른 나무그늘 아래에서 손 편지를 쓰는 연인들,
애틋한 마음을 담아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장준승(독일 관광객) : "여자친구랑 같이 와서, 독일사람이잖아요, 여자친구가. 한국도 보여주고 같이 기념을 나누면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엽서와 우표는 무료, 고풍스런 한옥마을에 설치된 15개의 '느린 우체통'에는 아홉달 만에 5천 통의 편지가 모였습니다.
<인터뷰>조영호(전주시 관광홍보담당) : "디지털 시대에 지나치게 빠르게 이메일로 전달되는 것보다는 아날로그적으로 서서히 그 감동을 갖다가 천천히 느끼게 하고…."
느림과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느린 우체통'을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현미(서울시 신림동) : "제 1년 뒤를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고, 또 그냥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한테 소중한 사람을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인 것 같습니다."
빠른 속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설레임을 담은 느린 우체통이 기다림의 행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클릭 한 번이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세상, 편리하긴 하지만 기다리는 설렘은 사라졌죠?
그런데 1년 후에 편지를 배달해주는 느린 우체통에 편지가 쌓이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높은 하늘, 푸른 나무그늘 아래에서 손 편지를 쓰는 연인들,
애틋한 마음을 담아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장준승(독일 관광객) : "여자친구랑 같이 와서, 독일사람이잖아요, 여자친구가. 한국도 보여주고 같이 기념을 나누면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엽서와 우표는 무료, 고풍스런 한옥마을에 설치된 15개의 '느린 우체통'에는 아홉달 만에 5천 통의 편지가 모였습니다.
<인터뷰>조영호(전주시 관광홍보담당) : "디지털 시대에 지나치게 빠르게 이메일로 전달되는 것보다는 아날로그적으로 서서히 그 감동을 갖다가 천천히 느끼게 하고…."
느림과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느린 우체통'을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현미(서울시 신림동) : "제 1년 뒤를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고, 또 그냥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한테 소중한 사람을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인 것 같습니다."
빠른 속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설레임을 담은 느린 우체통이 기다림의 행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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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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