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레이싱 드라이버들에게 포뮬러원(F1)이 꿈의 무대인 것처럼 레이싱 모델들에게도 F1은 꿈의 무대죠."
레이싱 모델 이효영(29)씨는 2010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처음으로 F1 대회가 열렸을 때부터 계속 그리드걸로 활약했다.
그리드걸이란 그리드(레이싱에서 차량의 출발 위치를 표시해 놓은 격자)에서 차량에 앉아 있는 드라이버들을 위해 우산이나 국기를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여성 모델을 뜻한다.
이씨는 영암의 그리드에 다시 설 때마다 전문 직업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모델로서 세계 최고의 무대에 오르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인데다 레이싱 팬으로서도 F1 드라이버들을 직접 만날 기회여서 놓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씨는 3년 전 처음으로 F1 그리드걸이 됐을 때를 잊지 못한다.
당시 내린 비 때문에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기는 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에서 자신도 한몫해냈다는 자부심이 생겨났다.
그런 뿌듯함 때문에 계속 F1의 그리드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그리드걸 한채이(26)씨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영암 서킷의 그리드를 찾았다.
이씨와 한씨는 지난해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우승했을 때 포디움(시상대)에 함께 오를 수 있었다.
둘은 페텔이 행복한 표정으로 샴페인을 터뜨려 동료에게 뿌리는 장면을 눈앞에서 본 추억을 잊을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그리드걸은 개막 행사 때 각 드라이버의 국적을 표기하는 국기를 든다.
또 레이싱이 끝난 이후에는 포디움으로 이동하는 상위권 드라이버들에게 축하·응원을 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효영씨는 6일 폴포지션(결승 출발선 맨 앞자리)을 차지한 드라이버 페텔 옆에서 독일 국기를 들 예정이다. 한채이씨는 그보다 한 칸 앞에서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깃발을 담당한다.
한채이씨는 "F1 대회에 나오면 우리도 대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소속감이 느껴진다"면서 "이런 자부심을 느끼고 싶어서 다시 F1을 찾게 되는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레이싱 모델 이효영(29)씨는 2010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처음으로 F1 대회가 열렸을 때부터 계속 그리드걸로 활약했다.
그리드걸이란 그리드(레이싱에서 차량의 출발 위치를 표시해 놓은 격자)에서 차량에 앉아 있는 드라이버들을 위해 우산이나 국기를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여성 모델을 뜻한다.
이씨는 영암의 그리드에 다시 설 때마다 전문 직업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모델로서 세계 최고의 무대에 오르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인데다 레이싱 팬으로서도 F1 드라이버들을 직접 만날 기회여서 놓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씨는 3년 전 처음으로 F1 그리드걸이 됐을 때를 잊지 못한다.
당시 내린 비 때문에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기는 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에서 자신도 한몫해냈다는 자부심이 생겨났다.
그런 뿌듯함 때문에 계속 F1의 그리드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그리드걸 한채이(26)씨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영암 서킷의 그리드를 찾았다.
이씨와 한씨는 지난해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우승했을 때 포디움(시상대)에 함께 오를 수 있었다.
둘은 페텔이 행복한 표정으로 샴페인을 터뜨려 동료에게 뿌리는 장면을 눈앞에서 본 추억을 잊을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그리드걸은 개막 행사 때 각 드라이버의 국적을 표기하는 국기를 든다.
또 레이싱이 끝난 이후에는 포디움으로 이동하는 상위권 드라이버들에게 축하·응원을 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효영씨는 6일 폴포지션(결승 출발선 맨 앞자리)을 차지한 드라이버 페텔 옆에서 독일 국기를 들 예정이다. 한채이씨는 그보다 한 칸 앞에서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깃발을 담당한다.
한채이씨는 "F1 대회에 나오면 우리도 대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소속감이 느껴진다"면서 "이런 자부심을 느끼고 싶어서 다시 F1을 찾게 되는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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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영 “레이싱모델에게도 F1은 꿈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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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06 09:50:21

"자동차 레이싱 드라이버들에게 포뮬러원(F1)이 꿈의 무대인 것처럼 레이싱 모델들에게도 F1은 꿈의 무대죠."
레이싱 모델 이효영(29)씨는 2010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처음으로 F1 대회가 열렸을 때부터 계속 그리드걸로 활약했다.
그리드걸이란 그리드(레이싱에서 차량의 출발 위치를 표시해 놓은 격자)에서 차량에 앉아 있는 드라이버들을 위해 우산이나 국기를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여성 모델을 뜻한다.
이씨는 영암의 그리드에 다시 설 때마다 전문 직업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모델로서 세계 최고의 무대에 오르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인데다 레이싱 팬으로서도 F1 드라이버들을 직접 만날 기회여서 놓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씨는 3년 전 처음으로 F1 그리드걸이 됐을 때를 잊지 못한다.
당시 내린 비 때문에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기는 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에서 자신도 한몫해냈다는 자부심이 생겨났다.
그런 뿌듯함 때문에 계속 F1의 그리드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그리드걸 한채이(26)씨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영암 서킷의 그리드를 찾았다.
이씨와 한씨는 지난해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우승했을 때 포디움(시상대)에 함께 오를 수 있었다.
둘은 페텔이 행복한 표정으로 샴페인을 터뜨려 동료에게 뿌리는 장면을 눈앞에서 본 추억을 잊을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그리드걸은 개막 행사 때 각 드라이버의 국적을 표기하는 국기를 든다.
또 레이싱이 끝난 이후에는 포디움으로 이동하는 상위권 드라이버들에게 축하·응원을 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효영씨는 6일 폴포지션(결승 출발선 맨 앞자리)을 차지한 드라이버 페텔 옆에서 독일 국기를 들 예정이다. 한채이씨는 그보다 한 칸 앞에서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깃발을 담당한다.
한채이씨는 "F1 대회에 나오면 우리도 대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소속감이 느껴진다"면서 "이런 자부심을 느끼고 싶어서 다시 F1을 찾게 되는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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