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로즈, 무릎 부상 후 18개월만 복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가드 데릭 로즈(25)가 무릎 부상 후 약 1년6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로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3-2014시즌 NBA 시범경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해 13점을 넣었다.

선발로 나온 로즈는 20분간 뛰며 13점, 3어시스트에 리바운드와 가로채기를 2개씩 해냈다. 경기에서는 시카고가 82-76으로 이겼다.

로즈는 200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시카고에 지명된 선수로 이후 2009년 신인왕, 2011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4월 필라델피아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도중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고 2012-2013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로즈는 경기를 마친 뒤 "느낌이 좋았다"며 "마치 연습하는 기분과 똑같았다. 다시 예전 모습을 되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LA 레이커스에서 휴스턴 로키츠로 이적한 드와이트 하워드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해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는 뉴올리언스가 116-115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시범경기에서 8전 전패를 당했던 LA 레이커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4-95로 물리치고 시범경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터키 페네르바체와의 시범 경기에서 95-82로 이겼다.

NBA 시범경기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진행되고 정규리그는 30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