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앞둔 서울 ‘체력·공격 조합 고민’

입력 2013.10.06 (18:47) 수정 2013.10.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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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과의 라이벌전을 앞두고 FC서울에 선수들의 체력 끌어올리기와 공격진 발맞추기가 과제로 떠올랐다.

일주일새 원정으로만 3차례 경기를 치러야 하는 탓에 선수들의 체력은 바닥 직전이다.

서울은 지난 3일 이란 테헤란에서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에스테그랄 원정 경기를 치렀다.

6일엔 인천 유나이티드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 나섰다.

또 사흘 후인 9일에는 수원과의 '슈퍼 매치'를 앞뒀다.

그야말로 강행군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인천전에 하대성, 차두리, 에스쿠데로 등 에스테그랄전에 뛴 선수들을 벤치에 앉혔다.

그러나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후반 들어 하대성과 에스쿠데로를 투입시킬 수밖에 없었다.

이쯤 되니 최 감독도 현재로선 선수들의 체력이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

최 감독은 "체력이 문제가 될 거라고 봤고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마땅한 해결책도 없어 선수들의 '파이팅'만 당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규리그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에다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상승세 등 서울의 좋은 분위기가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할 열쇠라고 최 감독은 믿고 있다.

최 감독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선수들의 각오와 상대가 수원이라는 점에서 체력 문제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데얀이 빠진 공격진의 발맞추기도 최 감독에겐 고민거리다.

3일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선 데얀은 이란에서 바로 조국인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몬테네그로는 12일과 16일 잉글랜드, 몰도바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 나선다.

데얀의 공백은 적지 않았다. 인천전에 데얀 대신 김현성과 박희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전방에 주축 선수인 데얀의 공백이 있었다"며 "김현성과 박희성이 나름 역할을 해줬지만 한 번의 기회가 왔을 때 냉정하게 팀플레이를 했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현성이나 박희성이 오랜만에 경기를 출전해서 경기 감각이 정상적일 수가 없다"고 인정하고서 "수원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새롭게 공격 조합을 잘 짜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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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매치 앞둔 서울 ‘체력·공격 조합 고민’
    • 입력 2013-10-06 18:47:19
    • 수정2013-10-06 18:52:05
    연합뉴스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의 라이벌전을 앞두고 FC서울에 선수들의 체력 끌어올리기와 공격진 발맞추기가 과제로 떠올랐다. 일주일새 원정으로만 3차례 경기를 치러야 하는 탓에 선수들의 체력은 바닥 직전이다. 서울은 지난 3일 이란 테헤란에서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에스테그랄 원정 경기를 치렀다. 6일엔 인천 유나이티드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 나섰다. 또 사흘 후인 9일에는 수원과의 '슈퍼 매치'를 앞뒀다. 그야말로 강행군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인천전에 하대성, 차두리, 에스쿠데로 등 에스테그랄전에 뛴 선수들을 벤치에 앉혔다. 그러나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후반 들어 하대성과 에스쿠데로를 투입시킬 수밖에 없었다. 이쯤 되니 최 감독도 현재로선 선수들의 체력이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 최 감독은 "체력이 문제가 될 거라고 봤고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마땅한 해결책도 없어 선수들의 '파이팅'만 당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규리그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에다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상승세 등 서울의 좋은 분위기가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할 열쇠라고 최 감독은 믿고 있다. 최 감독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선수들의 각오와 상대가 수원이라는 점에서 체력 문제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데얀이 빠진 공격진의 발맞추기도 최 감독에겐 고민거리다. 3일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선 데얀은 이란에서 바로 조국인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몬테네그로는 12일과 16일 잉글랜드, 몰도바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 나선다. 데얀의 공백은 적지 않았다. 인천전에 데얀 대신 김현성과 박희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전방에 주축 선수인 데얀의 공백이 있었다"며 "김현성과 박희성이 나름 역할을 해줬지만 한 번의 기회가 왔을 때 냉정하게 팀플레이를 했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현성이나 박희성이 오랜만에 경기를 출전해서 경기 감각이 정상적일 수가 없다"고 인정하고서 "수원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새롭게 공격 조합을 잘 짜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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