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3위…中 펑산산 역전 우승

입력 2013.10.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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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6일 중국 베이징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파 73·6천596야드)에서 끝난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71타를 친 박인비는 선두보다 5타 뒤진 3위로 대회를 마쳤다.

7월 초 끝난 메이저대회인 US오픈까지 시즌 6승을 거둔 박인비는 올 시즌 투어 대회 톱 10 진입 횟수를 9번으로 늘렸다.

US오픈을 끝으로 이후 슬럼프에 빠져 브리티시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42위, 공동 67위에 머문 박인비는 모처럼 샷 감각을 되찾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세계 랭킹·시즌 상금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살렸다.

특히 나흘 내리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용해 10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와 18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LPGA KEP·하나은행 챔피언십 등 아시아 투어 대회에서 추가로 승수를 쌓을 가능성을 높였다.

상금 약 12만 달러를 보탠 박인비는 시즌 상금을 230만 달러로 불렸다.

우승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친 중국의 펑산산에게 돌아갔다.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타 뒤진 상태에서 18번 홀(파 5)에 들어선 펑산산은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루이스를 1타 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펑산산이 기록한 4라운드 최종 합계 26언더파 266타는 타수 기준으로 LPGA 72홀 역대 최저 타수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7월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도 파 71, 6천330야드로 설계된 캐나다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에서 26언더파 258타를 쳐 역대 72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째를 올린 펑산산은 우승상금 27만 달러를 가져갔다.

최나연(26·SK텔레콤)이 16언더파 276타로 5위에 올랐고, 유선영(27·정관장), 양희영(24·KB금융그룹), 최운정(23·볼빅),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등 4명의 코리안 낭자군단이 11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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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박인비 3위…中 펑산산 역전 우승
    • 입력 2013-10-06 19:07:18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6일 중국 베이징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파 73·6천596야드)에서 끝난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71타를 친 박인비는 선두보다 5타 뒤진 3위로 대회를 마쳤다. 7월 초 끝난 메이저대회인 US오픈까지 시즌 6승을 거둔 박인비는 올 시즌 투어 대회 톱 10 진입 횟수를 9번으로 늘렸다. US오픈을 끝으로 이후 슬럼프에 빠져 브리티시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42위, 공동 67위에 머문 박인비는 모처럼 샷 감각을 되찾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세계 랭킹·시즌 상금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살렸다. 특히 나흘 내리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용해 10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와 18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LPGA KEP·하나은행 챔피언십 등 아시아 투어 대회에서 추가로 승수를 쌓을 가능성을 높였다. 상금 약 12만 달러를 보탠 박인비는 시즌 상금을 230만 달러로 불렸다. 우승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친 중국의 펑산산에게 돌아갔다.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타 뒤진 상태에서 18번 홀(파 5)에 들어선 펑산산은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루이스를 1타 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펑산산이 기록한 4라운드 최종 합계 26언더파 266타는 타수 기준으로 LPGA 72홀 역대 최저 타수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7월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도 파 71, 6천330야드로 설계된 캐나다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에서 26언더파 258타를 쳐 역대 72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째를 올린 펑산산은 우승상금 27만 달러를 가져갔다. 최나연(26·SK텔레콤)이 16언더파 276타로 5위에 올랐고, 유선영(27·정관장), 양희영(24·KB금융그룹), 최운정(23·볼빅),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등 4명의 코리안 낭자군단이 11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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