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모레 남해안 직접 영향권

입력 2013.10.06 (21:06) 수정 2013.10.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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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례적인 10월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모레 밤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하면서 영남 해안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피토'는 중국 남부로 향해 한반도와는 멀어졌지만, 24호 태풍 '다나스'가 시속 30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보통 태풍보다 2~3배 빠르게 이동해 모레 오후 남해 먼바다로 접근해 밤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밤늦게부터 전국에 비가 오고, 특히 모레는 영남 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영남 해안에 최고 150mm 이상, 영남 내륙과 강원 영동, 제주도에 50에서 100, 중부와 호남지방에는 20에서 7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는 시점은 대한해협을 지날 때인 모레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대한해협으로 접근할 때 부산쪽이냐 일본쪽이냐에 따라 상황은 조금 다르겠지만,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방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부산 등 남해안지역에 최대 초속 30미터의 거센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풍에 대비해 과일 수확을 서두르고, 흔들리는 시설물은 단단히 매두어야 합니다.

또, 남해안지역은 태풍이 접근하는 모레 밤이 만조시각과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는 바닷물 침수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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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다나스’ 북상…모레 남해안 직접 영향권
    • 입력 2013-10-06 20:48:53
    • 수정2013-10-06 21:49:44
    뉴스 9
<앵커 멘트>

이례적인 10월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모레 밤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하면서 영남 해안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피토'는 중국 남부로 향해 한반도와는 멀어졌지만, 24호 태풍 '다나스'가 시속 30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보통 태풍보다 2~3배 빠르게 이동해 모레 오후 남해 먼바다로 접근해 밤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밤늦게부터 전국에 비가 오고, 특히 모레는 영남 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영남 해안에 최고 150mm 이상, 영남 내륙과 강원 영동, 제주도에 50에서 100, 중부와 호남지방에는 20에서 7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는 시점은 대한해협을 지날 때인 모레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대한해협으로 접근할 때 부산쪽이냐 일본쪽이냐에 따라 상황은 조금 다르겠지만,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방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부산 등 남해안지역에 최대 초속 30미터의 거센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풍에 대비해 과일 수확을 서두르고, 흔들리는 시설물은 단단히 매두어야 합니다.

또, 남해안지역은 태풍이 접근하는 모레 밤이 만조시각과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는 바닷물 침수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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