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삼성 스마트폰 수입 금지’ 수용

입력 2013.10.09 (06:16) 수정 2013.10.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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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삼성 스마트 폰의 수입 금지 조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두달전 애플 제품의 미국내 수입금지 조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던 것과는 정반대 조처여서 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프로먼 USTR 대표를 통해 낸 성명를 통해 삼성전자 일부 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조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먼 대표는 "소비자와 공정 경쟁 정책에 미칠 영향 그리고 각 기관과 이해 당사자의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해서 수입금지 조처를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갤럭시S와 갤럭시S2 그리고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탭 등 일부 삼성제품은 미국시장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됐습니다.

두달전인 지난 8월초 미국 무역위원회, ITC는 이들 삼성전자 제품들이 애플의 상용특허 두 건을 침해했다며 수입금지 판정을 내렸고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가 관심사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ITC가 미국내 판매를 금지한 애플 제품에 대해서는 이미 두달전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번 차별적 결정에 대해 삼성전자는 수입금지 조처 수용은 경쟁과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조처라며 항고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입금지된 삼성 제품들이 구형모델들이라 하더라도 애플과의 차별에 따른 보호주의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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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오바마, ‘삼성 스마트폰 수입 금지’ 수용
    • 입력 2013-10-09 09:29:04
    • 수정2013-10-09 10: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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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삼성 스마트 폰의 수입 금지 조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두달전 애플 제품의 미국내 수입금지 조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던 것과는 정반대 조처여서 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프로먼 USTR 대표를 통해 낸 성명를 통해 삼성전자 일부 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조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먼 대표는 "소비자와 공정 경쟁 정책에 미칠 영향 그리고 각 기관과 이해 당사자의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해서 수입금지 조처를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갤럭시S와 갤럭시S2 그리고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탭 등 일부 삼성제품은 미국시장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됐습니다.

두달전인 지난 8월초 미국 무역위원회, ITC는 이들 삼성전자 제품들이 애플의 상용특허 두 건을 침해했다며 수입금지 판정을 내렸고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가 관심사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ITC가 미국내 판매를 금지한 애플 제품에 대해서는 이미 두달전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번 차별적 결정에 대해 삼성전자는 수입금지 조처 수용은 경쟁과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조처라며 항고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입금지된 삼성 제품들이 구형모델들이라 하더라도 애플과의 차별에 따른 보호주의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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