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에 ‘신의 입자’ 힉스·앙글레르 교수

입력 2013.10.09 (06:32) 수정 2013.10.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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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주의 비밀을 풀어줄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를 연구한 두 명의 과학자에게 올해 노벨물리학상이 돌아갔습니다.

힉스 입자의 존재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넘어서는 과학계의 혁명적인 연구 성과로 평가받고 있는데 힉스 입자란 이름을 붙인 사람이 바로 비운의 한국인 천재물리학자 이휘소박삽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 탄생의 비밀을 알려줄 미지의 소립자를 예측한 영국의 피터 힉스 교수와 벨기에의 이론물리학자 앙글레르 교수가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확정됐습니다.

이들이 1964년 예측한 '힉스' 입자는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16개의 기본 입자에 질량을 갖게 한다고 해서 '신의 입자'로 불려왔습니다.

하지만, 힉스 입자는 137억 년 전 빅뱅 때 나타났다가 순식간에 사라져 그 존재를 증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힉스 입자' 예측 후 48년 만인 지난해 유럽입자물리연구소가 스위스에 건설된 입자가속기에서 양성자 충돌 실험을 반복한 결과 힉스 입자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녹취> 알버트 데 로크(유럽입자물리연구소) : "(힉스 입자는) 잃어버린 성배를 찾아낸 것처럼 절실하게 찾던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힉스 입자를 통해 인류는 빅뱅 순간을 규명하고, 우주 탄생의 비밀을 푸는데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스테판 노마크(스웨덴왕립아카데미 위원) : "'힉스 메커니즘'의 이론적 발견으로 우리가 소립자 질량의 근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

노벨 물리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며 13억 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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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물리학상에 ‘신의 입자’ 힉스·앙글레르 교수
    • 입력 2013-10-09 10:13:55
    • 수정2013-10-13 07: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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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주의 비밀을 풀어줄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를 연구한 두 명의 과학자에게 올해 노벨물리학상이 돌아갔습니다.

힉스 입자의 존재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넘어서는 과학계의 혁명적인 연구 성과로 평가받고 있는데 힉스 입자란 이름을 붙인 사람이 바로 비운의 한국인 천재물리학자 이휘소박삽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 탄생의 비밀을 알려줄 미지의 소립자를 예측한 영국의 피터 힉스 교수와 벨기에의 이론물리학자 앙글레르 교수가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확정됐습니다.

이들이 1964년 예측한 '힉스' 입자는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16개의 기본 입자에 질량을 갖게 한다고 해서 '신의 입자'로 불려왔습니다.

하지만, 힉스 입자는 137억 년 전 빅뱅 때 나타났다가 순식간에 사라져 그 존재를 증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힉스 입자' 예측 후 48년 만인 지난해 유럽입자물리연구소가 스위스에 건설된 입자가속기에서 양성자 충돌 실험을 반복한 결과 힉스 입자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녹취> 알버트 데 로크(유럽입자물리연구소) : "(힉스 입자는) 잃어버린 성배를 찾아낸 것처럼 절실하게 찾던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힉스 입자를 통해 인류는 빅뱅 순간을 규명하고, 우주 탄생의 비밀을 푸는데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스테판 노마크(스웨덴왕립아카데미 위원) : "'힉스 메커니즘'의 이론적 발견으로 우리가 소립자 질량의 근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

노벨 물리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며 13억 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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