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총살설’ 은하수관현악단 노래 라디오로 방송

입력 2013.10.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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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국회에서 북한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의 총살 소문은 사실이라고 확인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은하수관현악단의 노래를 내보냈습니다.

북한의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조국찬가'를 방송하면서 은하수관현악단의 리명일이 편곡과 지휘를, 황은미 등 5명이 5중창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평양방송은 녹음 방송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은하수관현악단의 노래를 내보낸 것은 한국과 일본에서 이 악단과 관련한 추문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초 국내 한 언론은 이 악단과 왕재산경음악단의 일부 단원이 음란 동영상 촬영 등의 혐의로 8월 말 총살됐다고 전했으며, 일본 아사히 신문은 최근 북한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동영상 제작 연루 소문을 은폐하기 위해 이들을 처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재준 국정원장은 어제 국회 정보위에서 은하수관현악단 단원 10여명의 총살설은 사실이지만 리설주의 추문과 관련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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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총살설’ 은하수관현악단 노래 라디오로 방송
    • 입력 2013-10-09 14:03:12
    정치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국회에서 북한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의 총살 소문은 사실이라고 확인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은하수관현악단의 노래를 내보냈습니다. 북한의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조국찬가'를 방송하면서 은하수관현악단의 리명일이 편곡과 지휘를, 황은미 등 5명이 5중창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평양방송은 녹음 방송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은하수관현악단의 노래를 내보낸 것은 한국과 일본에서 이 악단과 관련한 추문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초 국내 한 언론은 이 악단과 왕재산경음악단의 일부 단원이 음란 동영상 촬영 등의 혐의로 8월 말 총살됐다고 전했으며, 일본 아사히 신문은 최근 북한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동영상 제작 연루 소문을 은폐하기 위해 이들을 처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재준 국정원장은 어제 국회 정보위에서 은하수관현악단 단원 10여명의 총살설은 사실이지만 리설주의 추문과 관련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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