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믿음-김진욱 걱정 ‘중심타선 희비’
입력 2013.10.09 (14:15)
수정 2013.10.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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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과 두산 베어스의 김진욱 감독이 중심 타선의 활약에 희비가 엇갈렸다.
염 감독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박병호는 대단하고 이택근도 승부를 잘 이겨냈다"고 칭찬하며 "강정호에게도 자존심 회복의 기회를 주겠다"고 믿음을 보냈다.
넥센의 중심 타선인 3번 타자인 이택근과 4번 타자인 박병호는 전날 1차전에서 각각 끝내기 안타와 선취점을 뽑아내는 홈런포를 날렸다.
염 감독은 박병호에 대해 "박병호가 어제 두산 선발 니퍼트의 볼을 이겨냈기 때문에 홈런을 칠 수 있었다"며 "스윙 타이밍이 조금 늦었는데 궤도가 좋으니 힘으로 밀어서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박병호를 넥센에서 뛰었던 용병 클리프 브룸바와 비교하며 "주루, 수비, 정교함 모두에서 박병호가 더 뛰어나다"며 "삼성 이승엽의 전성기 때와 스윙이 비슷하다"고 칭찬했다.
이택근의 대해서는 "뒤에서 박병호를 거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승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날 앞선 타자 박병호가 고의 볼넷으로 걸러지는 등 기회를 맞았지만 4타수 무안타에 머문 5번 타자 강정호에게는 기회를 계속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염 감독은 "리그 90타점 이상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강정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반면 두산의 김진욱 감독은 터지지 않는 중심 타선에 대해 걱정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어제는 정수빈이랑 이원석이 다했다"며 "중심 타선에서 터지지 않으니 경기가 안 풀렸다"고 안타까워했다.
두산의 중심 타선 중에서 5번 타자 홍성흔이 전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을 뿐 3번 타자 민병헌과 4번 타자 김현수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시즌 때 주로 3번 타자를 맡던 김현수를 포스트시즌에는 4번으로 기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두산으로서는 시즌 내내 변화를 겪던 4번 타순의 안정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비록 아직 적응하지 못한 듯 방망이가 부진하지만, 김 감독은 김현수가 부진을 스스로 극복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김현수도 그렇지만 김현수 앞뒤마저 안 된다"고 토로하며 "넥센은 박병호를 중심으로 앞뒤가 받쳐준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염 감독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박병호는 대단하고 이택근도 승부를 잘 이겨냈다"고 칭찬하며 "강정호에게도 자존심 회복의 기회를 주겠다"고 믿음을 보냈다.
넥센의 중심 타선인 3번 타자인 이택근과 4번 타자인 박병호는 전날 1차전에서 각각 끝내기 안타와 선취점을 뽑아내는 홈런포를 날렸다.
염 감독은 박병호에 대해 "박병호가 어제 두산 선발 니퍼트의 볼을 이겨냈기 때문에 홈런을 칠 수 있었다"며 "스윙 타이밍이 조금 늦었는데 궤도가 좋으니 힘으로 밀어서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박병호를 넥센에서 뛰었던 용병 클리프 브룸바와 비교하며 "주루, 수비, 정교함 모두에서 박병호가 더 뛰어나다"며 "삼성 이승엽의 전성기 때와 스윙이 비슷하다"고 칭찬했다.
이택근의 대해서는 "뒤에서 박병호를 거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승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날 앞선 타자 박병호가 고의 볼넷으로 걸러지는 등 기회를 맞았지만 4타수 무안타에 머문 5번 타자 강정호에게는 기회를 계속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염 감독은 "리그 90타점 이상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강정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반면 두산의 김진욱 감독은 터지지 않는 중심 타선에 대해 걱정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어제는 정수빈이랑 이원석이 다했다"며 "중심 타선에서 터지지 않으니 경기가 안 풀렸다"고 안타까워했다.
두산의 중심 타선 중에서 5번 타자 홍성흔이 전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을 뿐 3번 타자 민병헌과 4번 타자 김현수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시즌 때 주로 3번 타자를 맡던 김현수를 포스트시즌에는 4번으로 기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두산으로서는 시즌 내내 변화를 겪던 4번 타순의 안정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비록 아직 적응하지 못한 듯 방망이가 부진하지만, 김 감독은 김현수가 부진을 스스로 극복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김현수도 그렇지만 김현수 앞뒤마저 안 된다"고 토로하며 "넥센은 박병호를 중심으로 앞뒤가 받쳐준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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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10-09 14:20:11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과 두산 베어스의 김진욱 감독이 중심 타선의 활약에 희비가 엇갈렸다.
염 감독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박병호는 대단하고 이택근도 승부를 잘 이겨냈다"고 칭찬하며 "강정호에게도 자존심 회복의 기회를 주겠다"고 믿음을 보냈다.
넥센의 중심 타선인 3번 타자인 이택근과 4번 타자인 박병호는 전날 1차전에서 각각 끝내기 안타와 선취점을 뽑아내는 홈런포를 날렸다.
염 감독은 박병호에 대해 "박병호가 어제 두산 선발 니퍼트의 볼을 이겨냈기 때문에 홈런을 칠 수 있었다"며 "스윙 타이밍이 조금 늦었는데 궤도가 좋으니 힘으로 밀어서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박병호를 넥센에서 뛰었던 용병 클리프 브룸바와 비교하며 "주루, 수비, 정교함 모두에서 박병호가 더 뛰어나다"며 "삼성 이승엽의 전성기 때와 스윙이 비슷하다"고 칭찬했다.
이택근의 대해서는 "뒤에서 박병호를 거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승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날 앞선 타자 박병호가 고의 볼넷으로 걸러지는 등 기회를 맞았지만 4타수 무안타에 머문 5번 타자 강정호에게는 기회를 계속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염 감독은 "리그 90타점 이상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강정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반면 두산의 김진욱 감독은 터지지 않는 중심 타선에 대해 걱정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어제는 정수빈이랑 이원석이 다했다"며 "중심 타선에서 터지지 않으니 경기가 안 풀렸다"고 안타까워했다.
두산의 중심 타선 중에서 5번 타자 홍성흔이 전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을 뿐 3번 타자 민병헌과 4번 타자 김현수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시즌 때 주로 3번 타자를 맡던 김현수를 포스트시즌에는 4번으로 기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두산으로서는 시즌 내내 변화를 겪던 4번 타순의 안정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비록 아직 적응하지 못한 듯 방망이가 부진하지만, 김 감독은 김현수가 부진을 스스로 극복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김현수도 그렇지만 김현수 앞뒤마저 안 된다"고 토로하며 "넥센은 박병호를 중심으로 앞뒤가 받쳐준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염 감독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박병호는 대단하고 이택근도 승부를 잘 이겨냈다"고 칭찬하며 "강정호에게도 자존심 회복의 기회를 주겠다"고 믿음을 보냈다.
넥센의 중심 타선인 3번 타자인 이택근과 4번 타자인 박병호는 전날 1차전에서 각각 끝내기 안타와 선취점을 뽑아내는 홈런포를 날렸다.
염 감독은 박병호에 대해 "박병호가 어제 두산 선발 니퍼트의 볼을 이겨냈기 때문에 홈런을 칠 수 있었다"며 "스윙 타이밍이 조금 늦었는데 궤도가 좋으니 힘으로 밀어서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박병호를 넥센에서 뛰었던 용병 클리프 브룸바와 비교하며 "주루, 수비, 정교함 모두에서 박병호가 더 뛰어나다"며 "삼성 이승엽의 전성기 때와 스윙이 비슷하다"고 칭찬했다.
이택근의 대해서는 "뒤에서 박병호를 거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승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날 앞선 타자 박병호가 고의 볼넷으로 걸러지는 등 기회를 맞았지만 4타수 무안타에 머문 5번 타자 강정호에게는 기회를 계속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염 감독은 "리그 90타점 이상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강정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반면 두산의 김진욱 감독은 터지지 않는 중심 타선에 대해 걱정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어제는 정수빈이랑 이원석이 다했다"며 "중심 타선에서 터지지 않으니 경기가 안 풀렸다"고 안타까워했다.
두산의 중심 타선 중에서 5번 타자 홍성흔이 전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을 뿐 3번 타자 민병헌과 4번 타자 김현수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시즌 때 주로 3번 타자를 맡던 김현수를 포스트시즌에는 4번으로 기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두산으로서는 시즌 내내 변화를 겪던 4번 타순의 안정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비록 아직 적응하지 못한 듯 방망이가 부진하지만, 김 감독은 김현수가 부진을 스스로 극복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김현수도 그렇지만 김현수 앞뒤마저 안 된다"고 토로하며 "넥센은 박병호를 중심으로 앞뒤가 받쳐준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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