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최종본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노무현 재단 측이 자신들 역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경위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노무현재단 본부장 등은 오늘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의록을 은폐하려 했다면 국정원에 사본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폐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회의록 초안은 최종본이 있기 때문에 국가기록원에 중복해서 이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문서제목 부분만 삭제하는 방식으로 이관 대상에서 빠지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삭제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회의록 초안과 최종본 내용이 다른 것은 국정원에서 작성한 초안에 발언자가 잘못 기재돼 있거나 일부 오류가 있어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조명균 전 비서관이 수정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호칭도 일부 조정했다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모든 정상회담에서 상대국 정상을 존중하는 의미로 자신을 '저'로 낮춰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김정호 전 기록비서관을 소환하는 등 참여정부 인사 가운데 핵심 수사 대상자를 압축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경수 노무현재단 본부장 등은 오늘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의록을 은폐하려 했다면 국정원에 사본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폐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회의록 초안은 최종본이 있기 때문에 국가기록원에 중복해서 이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문서제목 부분만 삭제하는 방식으로 이관 대상에서 빠지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삭제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회의록 초안과 최종본 내용이 다른 것은 국정원에서 작성한 초안에 발언자가 잘못 기재돼 있거나 일부 오류가 있어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조명균 전 비서관이 수정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호칭도 일부 조정했다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모든 정상회담에서 상대국 정상을 존중하는 의미로 자신을 '저'로 낮춰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김정호 전 기록비서관을 소환하는 등 참여정부 인사 가운데 핵심 수사 대상자를 압축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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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재단, 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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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09 16:49:20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최종본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노무현 재단 측이 자신들 역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경위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노무현재단 본부장 등은 오늘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의록을 은폐하려 했다면 국정원에 사본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폐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회의록 초안은 최종본이 있기 때문에 국가기록원에 중복해서 이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문서제목 부분만 삭제하는 방식으로 이관 대상에서 빠지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삭제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회의록 초안과 최종본 내용이 다른 것은 국정원에서 작성한 초안에 발언자가 잘못 기재돼 있거나 일부 오류가 있어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조명균 전 비서관이 수정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호칭도 일부 조정했다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모든 정상회담에서 상대국 정상을 존중하는 의미로 자신을 '저'로 낮춰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김정호 전 기록비서관을 소환하는 등 참여정부 인사 가운데 핵심 수사 대상자를 압축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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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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