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만도 못한 3등’ 기능대회 동메달…이유는?
입력 2013.10.09 (21:40)
수정 2013.10.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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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수 기능 인력 발굴과 육성을 위해 해마다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취지와는 달리 기능 꿈나무들의 싹을 자르는 역기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4등만도 못한 3등, 동메달이 문젭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최고의 기능인들이 시상대에 오릅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로 동메달을 딴 15살 유지현 양과 어머니는 메달 앞에서 낙담의 눈물을 흘립니다.
국제대회 금메달의 꿈이 영원히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지현 양 어머니(동메달) : "(아이가) 엄마 나 이제 어떡해? 그러길래, '아이한테 제가 너무 못할 짓을 시켰나?' (생각했죠)"
또 다른 동메달 수상자는 차라리 상을 반납하고 싶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준홍(동메달 수상자/만18살) :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어요. 정말.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뛰쳐나갔죠..."
지난 2011년 전까지 전국대회 금, 은, 동 입상자에게 세계대회를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을 주었으나 그 이후엔 동메달 수상자만 제외됐습니다.
동메달 수상자들은 다음번 전국대회에 출전해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할 수도 없습니다.
재도전의 기회는 4등 이하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동메달 수상자는 국제대회도 국내대회에도 못나가는 애매한 자격이 돼 버렸습니다.
<인터뷰> 이해범(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 차장) : "숙련기술장려법에도 나와 있지만, 이미 3등이라고 하는 것은 기술 수준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불필요하다."
동메달을 따고도 세계 최고 기능인 도전의 꿈이 꺾인 사람은 올해만 133명, 출전자의 7%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우수 기능 인력 발굴과 육성을 위해 해마다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취지와는 달리 기능 꿈나무들의 싹을 자르는 역기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4등만도 못한 3등, 동메달이 문젭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최고의 기능인들이 시상대에 오릅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로 동메달을 딴 15살 유지현 양과 어머니는 메달 앞에서 낙담의 눈물을 흘립니다.
국제대회 금메달의 꿈이 영원히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지현 양 어머니(동메달) : "(아이가) 엄마 나 이제 어떡해? 그러길래, '아이한테 제가 너무 못할 짓을 시켰나?' (생각했죠)"
또 다른 동메달 수상자는 차라리 상을 반납하고 싶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준홍(동메달 수상자/만18살) :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어요. 정말.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뛰쳐나갔죠..."
지난 2011년 전까지 전국대회 금, 은, 동 입상자에게 세계대회를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을 주었으나 그 이후엔 동메달 수상자만 제외됐습니다.
동메달 수상자들은 다음번 전국대회에 출전해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할 수도 없습니다.
재도전의 기회는 4등 이하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동메달 수상자는 국제대회도 국내대회에도 못나가는 애매한 자격이 돼 버렸습니다.
<인터뷰> 이해범(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 차장) : "숙련기술장려법에도 나와 있지만, 이미 3등이라고 하는 것은 기술 수준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불필요하다."
동메달을 따고도 세계 최고 기능인 도전의 꿈이 꺾인 사람은 올해만 133명, 출전자의 7%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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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등만도 못한 3등’ 기능대회 동메달…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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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09 21:42:07
- 수정2013-10-10 17:06:03
<앵커 멘트>
우수 기능 인력 발굴과 육성을 위해 해마다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취지와는 달리 기능 꿈나무들의 싹을 자르는 역기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4등만도 못한 3등, 동메달이 문젭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최고의 기능인들이 시상대에 오릅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로 동메달을 딴 15살 유지현 양과 어머니는 메달 앞에서 낙담의 눈물을 흘립니다.
국제대회 금메달의 꿈이 영원히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지현 양 어머니(동메달) : "(아이가) 엄마 나 이제 어떡해? 그러길래, '아이한테 제가 너무 못할 짓을 시켰나?' (생각했죠)"
또 다른 동메달 수상자는 차라리 상을 반납하고 싶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준홍(동메달 수상자/만18살) :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어요. 정말.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뛰쳐나갔죠..."
지난 2011년 전까지 전국대회 금, 은, 동 입상자에게 세계대회를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을 주었으나 그 이후엔 동메달 수상자만 제외됐습니다.
동메달 수상자들은 다음번 전국대회에 출전해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할 수도 없습니다.
재도전의 기회는 4등 이하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동메달 수상자는 국제대회도 국내대회에도 못나가는 애매한 자격이 돼 버렸습니다.
<인터뷰> 이해범(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 차장) : "숙련기술장려법에도 나와 있지만, 이미 3등이라고 하는 것은 기술 수준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불필요하다."
동메달을 따고도 세계 최고 기능인 도전의 꿈이 꺾인 사람은 올해만 133명, 출전자의 7%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우수 기능 인력 발굴과 육성을 위해 해마다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취지와는 달리 기능 꿈나무들의 싹을 자르는 역기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4등만도 못한 3등, 동메달이 문젭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최고의 기능인들이 시상대에 오릅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로 동메달을 딴 15살 유지현 양과 어머니는 메달 앞에서 낙담의 눈물을 흘립니다.
국제대회 금메달의 꿈이 영원히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지현 양 어머니(동메달) : "(아이가) 엄마 나 이제 어떡해? 그러길래, '아이한테 제가 너무 못할 짓을 시켰나?' (생각했죠)"
또 다른 동메달 수상자는 차라리 상을 반납하고 싶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준홍(동메달 수상자/만18살) :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어요. 정말.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뛰쳐나갔죠..."
지난 2011년 전까지 전국대회 금, 은, 동 입상자에게 세계대회를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을 주었으나 그 이후엔 동메달 수상자만 제외됐습니다.
동메달 수상자들은 다음번 전국대회에 출전해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할 수도 없습니다.
재도전의 기회는 4등 이하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동메달 수상자는 국제대회도 국내대회에도 못나가는 애매한 자격이 돼 버렸습니다.
<인터뷰> 이해범(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 차장) : "숙련기술장려법에도 나와 있지만, 이미 3등이라고 하는 것은 기술 수준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불필요하다."
동메달을 따고도 세계 최고 기능인 도전의 꿈이 꺾인 사람은 올해만 133명, 출전자의 7%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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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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