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너지로 연비↑…말도 안되는 투자 사기 다단계 적발
입력 2013.10.11 (15:39)
수정 2013.10.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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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품을 보여주며 노인 수백명을 끌어들인 뒤 수억 원을 받아 챙긴 다단계 업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신 개발 상품에 투자를 하면 임대 사업을 통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며 노인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다단계 업자 51살 문모씨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45살 정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문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역삼동 등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검증 안 된 상품을 과장 홍보한 뒤 다단계 방식으로 노인들을 끌어모아 노인 450여명으로부터 모두 7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우주 에너지'를 모아 차량 연비를 80% 가까이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거나 물을 끓인지 며칠이 지나도 상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문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개발한 상품을 가전제품 등에 부착하면 '우주 에너지'가 모이면서 성능을 극대화 한다며 노벨상 수상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학계 등에 상품 분석을 의뢰한 결과 문씨가 개발했다는 상품의 재질은 평범한 종이나 플라스틱이었다며 전혀 효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피해자들 대부분이 일정한 수입을 얻으려는 노인들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명예퇴직자들이었다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아직까지 해당 상품을 믿고 있다며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신 개발 상품에 투자를 하면 임대 사업을 통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며 노인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다단계 업자 51살 문모씨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45살 정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문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역삼동 등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검증 안 된 상품을 과장 홍보한 뒤 다단계 방식으로 노인들을 끌어모아 노인 450여명으로부터 모두 7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우주 에너지'를 모아 차량 연비를 80% 가까이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거나 물을 끓인지 며칠이 지나도 상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문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개발한 상품을 가전제품 등에 부착하면 '우주 에너지'가 모이면서 성능을 극대화 한다며 노벨상 수상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학계 등에 상품 분석을 의뢰한 결과 문씨가 개발했다는 상품의 재질은 평범한 종이나 플라스틱이었다며 전혀 효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피해자들 대부분이 일정한 수입을 얻으려는 노인들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명예퇴직자들이었다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아직까지 해당 상품을 믿고 있다며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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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에너지로 연비↑…말도 안되는 투자 사기 다단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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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11 15:39:24
- 수정2013-10-11 15:53:27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품을 보여주며 노인 수백명을 끌어들인 뒤 수억 원을 받아 챙긴 다단계 업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신 개발 상품에 투자를 하면 임대 사업을 통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며 노인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다단계 업자 51살 문모씨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45살 정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문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역삼동 등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검증 안 된 상품을 과장 홍보한 뒤 다단계 방식으로 노인들을 끌어모아 노인 450여명으로부터 모두 7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우주 에너지'를 모아 차량 연비를 80% 가까이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거나 물을 끓인지 며칠이 지나도 상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문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개발한 상품을 가전제품 등에 부착하면 '우주 에너지'가 모이면서 성능을 극대화 한다며 노벨상 수상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학계 등에 상품 분석을 의뢰한 결과 문씨가 개발했다는 상품의 재질은 평범한 종이나 플라스틱이었다며 전혀 효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피해자들 대부분이 일정한 수입을 얻으려는 노인들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명예퇴직자들이었다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아직까지 해당 상품을 믿고 있다며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신 개발 상품에 투자를 하면 임대 사업을 통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며 노인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다단계 업자 51살 문모씨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45살 정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문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역삼동 등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검증 안 된 상품을 과장 홍보한 뒤 다단계 방식으로 노인들을 끌어모아 노인 450여명으로부터 모두 7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우주 에너지'를 모아 차량 연비를 80% 가까이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거나 물을 끓인지 며칠이 지나도 상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문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개발한 상품을 가전제품 등에 부착하면 '우주 에너지'가 모이면서 성능을 극대화 한다며 노벨상 수상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학계 등에 상품 분석을 의뢰한 결과 문씨가 개발했다는 상품의 재질은 평범한 종이나 플라스틱이었다며 전혀 효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피해자들 대부분이 일정한 수입을 얻으려는 노인들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명예퇴직자들이었다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아직까지 해당 상품을 믿고 있다며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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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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