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뉴스] ‘기울어지는 열차’에 800억 투입…또 혈세 낭비
입력 2013.10.11 (18:57)
수정 2013.10.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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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 길을 모터 사이클을 탄 사람은 원심력 때문에 속도를 잃을까, 혹은 주로를 벗어날까 싶어 트랙 안쪽으로 몸을 기울이기 마련입니다.
이 원리를 열차에 적용해 개발해온 게 틸팅 열차 우리말로 하면 기울어지는 열차입니다.
정부가 지난 10년 간 8백여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용화를 눈앞에 뒀는데 사실은 이 사업이 표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0년 운행 추진계획까지 나왔는데, 1년 뒤 발표한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이 '기울기 열차' 도입 계획과 상반됐기 때문입니다.

열차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선과 태백선 등의 굽은 선로를 직선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곡선 선로에 맞는 열차를 개발했더니 선로를 펴기로 방침을 정했으니 앞뒤가 안맞게 됏습니다.
더욱이 코레일도 '기울기 열차' 구매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새마을호 열차보다 한 량당 가격이 5억 원이나 비싸고 운행할 구간의 승객 수요가 적다는 이윱니다.
'기울기 열차'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5천600억 원대라고 홍보하던 정부는 '틸팅', 즉 기울어짐은 많은 기술 중의 하나였을 뿐이라고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입니다.
또, 연구 과정의 각종 기술이 다른 열차에 활용됐다며 연구비가 모두 낭비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연구 개발과 정부 정책이 따로 가면서 국민 세금이 낭비된 실태, 오늘 밤 9시 뉴스에서 고발합니다.
이 원리를 열차에 적용해 개발해온 게 틸팅 열차 우리말로 하면 기울어지는 열차입니다.
정부가 지난 10년 간 8백여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용화를 눈앞에 뒀는데 사실은 이 사업이 표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0년 운행 추진계획까지 나왔는데, 1년 뒤 발표한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이 '기울기 열차' 도입 계획과 상반됐기 때문입니다.

열차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선과 태백선 등의 굽은 선로를 직선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곡선 선로에 맞는 열차를 개발했더니 선로를 펴기로 방침을 정했으니 앞뒤가 안맞게 됏습니다.
더욱이 코레일도 '기울기 열차' 구매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새마을호 열차보다 한 량당 가격이 5억 원이나 비싸고 운행할 구간의 승객 수요가 적다는 이윱니다.
'기울기 열차'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5천600억 원대라고 홍보하던 정부는 '틸팅', 즉 기울어짐은 많은 기술 중의 하나였을 뿐이라고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입니다.
또, 연구 과정의 각종 기술이 다른 열차에 활용됐다며 연구비가 모두 낭비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연구 개발과 정부 정책이 따로 가면서 국민 세금이 낭비된 실태, 오늘 밤 9시 뉴스에서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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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11 18:57:21
- 수정2013-10-11 19:00:46

커브 길을 모터 사이클을 탄 사람은 원심력 때문에 속도를 잃을까, 혹은 주로를 벗어날까 싶어 트랙 안쪽으로 몸을 기울이기 마련입니다.
이 원리를 열차에 적용해 개발해온 게 틸팅 열차 우리말로 하면 기울어지는 열차입니다.
정부가 지난 10년 간 8백여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용화를 눈앞에 뒀는데 사실은 이 사업이 표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0년 운행 추진계획까지 나왔는데, 1년 뒤 발표한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이 '기울기 열차' 도입 계획과 상반됐기 때문입니다.

열차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선과 태백선 등의 굽은 선로를 직선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곡선 선로에 맞는 열차를 개발했더니 선로를 펴기로 방침을 정했으니 앞뒤가 안맞게 됏습니다.
더욱이 코레일도 '기울기 열차' 구매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새마을호 열차보다 한 량당 가격이 5억 원이나 비싸고 운행할 구간의 승객 수요가 적다는 이윱니다.
'기울기 열차'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5천600억 원대라고 홍보하던 정부는 '틸팅', 즉 기울어짐은 많은 기술 중의 하나였을 뿐이라고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입니다.
또, 연구 과정의 각종 기술이 다른 열차에 활용됐다며 연구비가 모두 낭비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연구 개발과 정부 정책이 따로 가면서 국민 세금이 낭비된 실태, 오늘 밤 9시 뉴스에서 고발합니다.
이 원리를 열차에 적용해 개발해온 게 틸팅 열차 우리말로 하면 기울어지는 열차입니다.
정부가 지난 10년 간 8백여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용화를 눈앞에 뒀는데 사실은 이 사업이 표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0년 운행 추진계획까지 나왔는데, 1년 뒤 발표한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이 '기울기 열차' 도입 계획과 상반됐기 때문입니다.

열차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선과 태백선 등의 굽은 선로를 직선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곡선 선로에 맞는 열차를 개발했더니 선로를 펴기로 방침을 정했으니 앞뒤가 안맞게 됏습니다.
더욱이 코레일도 '기울기 열차' 구매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새마을호 열차보다 한 량당 가격이 5억 원이나 비싸고 운행할 구간의 승객 수요가 적다는 이윱니다.
'기울기 열차'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5천600억 원대라고 홍보하던 정부는 '틸팅', 즉 기울어짐은 많은 기술 중의 하나였을 뿐이라고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입니다.
또, 연구 과정의 각종 기술이 다른 열차에 활용됐다며 연구비가 모두 낭비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연구 개발과 정부 정책이 따로 가면서 국민 세금이 낭비된 실태, 오늘 밤 9시 뉴스에서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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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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