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효성그룹·조석래 회장 일가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3.10.11 (18:59) 수정 2013.10.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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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수천억 원 대의 탈세 혐의로 고발된 효성그룹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석래 회장과 아들들의 집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는 오늘 효성그룹 본사와 효성캐피탈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오전 7시 반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습니다.

조석래 회장과 조 회장의 아들들, 그리고 임원 자택 등에도 수사진을 보내 수사 관련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효성그룹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해외에서 발생한 대규모 부실을 숨기기 위해 1조 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질러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 일가는 지난 1990년 대부터 천억 원 넘는 차명재산을 관리하면서 소득세 등을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5월부터 효성그룹을 세무조사해 수천억 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 등으로 효성그룹 법인과 조석래 회장, 이상운 부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7일 국세청으로부터 이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해 왔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해 역외탈세를 했다는 의혹과 효성캐피탈에서 부당대출을 받는 등 회삿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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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효성그룹·조석래 회장 일가 자택 압수수색
    • 입력 2013-10-11 19:01:35
    • 수정2013-10-12 0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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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수천억 원 대의 탈세 혐의로 고발된 효성그룹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석래 회장과 아들들의 집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는 오늘 효성그룹 본사와 효성캐피탈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오전 7시 반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습니다.

조석래 회장과 조 회장의 아들들, 그리고 임원 자택 등에도 수사진을 보내 수사 관련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효성그룹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해외에서 발생한 대규모 부실을 숨기기 위해 1조 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질러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 일가는 지난 1990년 대부터 천억 원 넘는 차명재산을 관리하면서 소득세 등을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5월부터 효성그룹을 세무조사해 수천억 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 등으로 효성그룹 법인과 조석래 회장, 이상운 부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7일 국세청으로부터 이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해 왔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해 역외탈세를 했다는 의혹과 효성캐피탈에서 부당대출을 받는 등 회삿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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