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비중 축소 배경은 ‘국민 정서 급변’

입력 2013.10.13 (21:01) 수정 2013.10.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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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계획 대로라면 원자력 발전에 기댔던 값싼 전기요금 시대가 곧 끝나게 될지 모릅니다.

35년간 확대 일변도였던 원전 정책의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인데요, 원전 축소 배경을 최문종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방사능에 대한 국민 우려가 늘어난 건 최근 수산물 소비가 급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태의 여파가 이렇게 2년 넘게 이어지면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인식도 변했습니다.

<녹취> 정려진(서울 신수동) : "일본 사태 보면서 굉장히 불안해 했잖아요. 새로운 에너지 개발해서 저희가 안정되게 살아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5년 전 1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세울 때는 경제성과 환경문제를 고려해 원전에 주목했습니다.

원전은 석탄이나 LNG에 비해 발전 단가가 싸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민정서가 급변해 앞으로는 원전 부지 확보조차 어려울 전망이어서, 더 이상 원전 확대정책을 고수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녹취> 박주원(국가에너지기본계획 원전분과장) : "경제성이나 기후 변화 대책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사회적 수용성, 이것을 동일한 선상에다 놓고 문제를 접근했다는 것이…"

원전 비중 하한선을 22%로 정한 건 그 이하로 낮출 경우 우리 경제에 부담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또 원전 비중을 축소하면서 그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이냐도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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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비중 축소 배경은 ‘국민 정서 급변’
    • 입력 2013-10-13 21:02:21
    • 수정2013-10-13 22: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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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계획 대로라면 원자력 발전에 기댔던 값싼 전기요금 시대가 곧 끝나게 될지 모릅니다.

35년간 확대 일변도였던 원전 정책의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인데요, 원전 축소 배경을 최문종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방사능에 대한 국민 우려가 늘어난 건 최근 수산물 소비가 급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태의 여파가 이렇게 2년 넘게 이어지면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인식도 변했습니다.

<녹취> 정려진(서울 신수동) : "일본 사태 보면서 굉장히 불안해 했잖아요. 새로운 에너지 개발해서 저희가 안정되게 살아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5년 전 1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세울 때는 경제성과 환경문제를 고려해 원전에 주목했습니다.

원전은 석탄이나 LNG에 비해 발전 단가가 싸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민정서가 급변해 앞으로는 원전 부지 확보조차 어려울 전망이어서, 더 이상 원전 확대정책을 고수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녹취> 박주원(국가에너지기본계획 원전분과장) : "경제성이나 기후 변화 대책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사회적 수용성, 이것을 동일한 선상에다 놓고 문제를 접근했다는 것이…"

원전 비중 하한선을 22%로 정한 건 그 이하로 낮출 경우 우리 경제에 부담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또 원전 비중을 축소하면서 그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이냐도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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