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감…역사 교과서 ‘난타전’

입력 2013.10.14 (21:12) 수정 2013.10.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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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이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협의가 진행될 수 없습니다.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시작을 해야죠. 이거 아무것도 안하고 밥먹습니까"

교육부 국감은 기싸움부터 치열했습니다.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 문구를 노트북에 부착한 민주당에 새누리당은 일제히 퇴장했다 '좌편향 왜곡 교과서' 표현으로 대응했습니다.

교학사 교과서 저자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도 오전 내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민주 의원 : "역사교과서(집필자)3인 검정심의위우너장이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돼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요청드립니다."

<녹취> 김희정(새누라당 의원) : "특정교과서 죽이기용, 마구잡이식, 표적 무더기 증인 채택에 반대한 것입니다."

오후에서야 시작된 질의에서 민주당은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취소를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나머지 교과서가 좌편향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김태년(민주당 의원) : "(교학사 교과서는) 전체 400쪽 가운데 306쪽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3분의 2쯤 되는 거죠?"

<녹취> 이학재(새누리당 의원) : "(7종 교과서는) 북한의 핵, 무력도발,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적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녹취> 서남수(장관) : "8종의 교과서 모두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전면적으로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하루종일 벌어진 역사 교과서 공방속에 무상 보육과 대입제도 개편 등 핵심 교육 정책에 대한 질의는 언급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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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국감…역사 교과서 ‘난타전’
    • 입력 2013-10-14 21:13:19
    • 수정2013-10-14 22: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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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이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협의가 진행될 수 없습니다.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시작을 해야죠. 이거 아무것도 안하고 밥먹습니까"

교육부 국감은 기싸움부터 치열했습니다.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 문구를 노트북에 부착한 민주당에 새누리당은 일제히 퇴장했다 '좌편향 왜곡 교과서' 표현으로 대응했습니다.

교학사 교과서 저자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도 오전 내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민주 의원 : "역사교과서(집필자)3인 검정심의위우너장이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돼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요청드립니다."

<녹취> 김희정(새누라당 의원) : "특정교과서 죽이기용, 마구잡이식, 표적 무더기 증인 채택에 반대한 것입니다."

오후에서야 시작된 질의에서 민주당은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취소를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나머지 교과서가 좌편향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김태년(민주당 의원) : "(교학사 교과서는) 전체 400쪽 가운데 306쪽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3분의 2쯤 되는 거죠?"

<녹취> 이학재(새누리당 의원) : "(7종 교과서는) 북한의 핵, 무력도발,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적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녹취> 서남수(장관) : "8종의 교과서 모두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전면적으로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하루종일 벌어진 역사 교과서 공방속에 무상 보육과 대입제도 개편 등 핵심 교육 정책에 대한 질의는 언급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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