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대사, 미국에 대북 적대 정책 중단 촉구

입력 2013.10.15 (08:03) 수정 2013.10.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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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오늘 미국에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케리 국무장관이 북한에 불가침조약체결을 제안한 뒤 나온 반응이어서 주목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축 문제를 다루는 유엔 제 1 위원회 기조연설에 나선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사.

지난주 박길연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에 핵 군축을 제안한 데 이어 오늘 신 대사는 핵 군축에 있어 미국이 모범을 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신선호(유엔 주재 북한 대사) : "핵무기를 최초로 사용하고 핵무기가 가장 많은 미국이 한 미국이 핵군축을 선도해야 합니다."

이어 올 들어 한반도 긴장이 전례 없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적대정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을 상대로 선제공격을 가상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국제사회 여론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신선호(유엔주재 북한대사) : "분명한 사실은 이겁니다.누가 대결을 조장하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까"

신 대사의 오늘 연설은 핵 포기를 전제로 북한과의 불가침 조약 체결을 언급한 케리 미 국무장관 발언 이후 국제무대에서 나온 첫 반응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핵문제의 근본 원인을 미국에 돌리면서 불가침조약 제안을 적대정책 폐기로 받아넘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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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대사, 미국에 대북 적대 정책 중단 촉구
    • 입력 2013-10-15 08:04:54
    • 수정2013-10-15 09: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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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오늘 미국에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케리 국무장관이 북한에 불가침조약체결을 제안한 뒤 나온 반응이어서 주목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축 문제를 다루는 유엔 제 1 위원회 기조연설에 나선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사.

지난주 박길연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에 핵 군축을 제안한 데 이어 오늘 신 대사는 핵 군축에 있어 미국이 모범을 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신선호(유엔 주재 북한 대사) : "핵무기를 최초로 사용하고 핵무기가 가장 많은 미국이 한 미국이 핵군축을 선도해야 합니다."

이어 올 들어 한반도 긴장이 전례 없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적대정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을 상대로 선제공격을 가상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국제사회 여론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신선호(유엔주재 북한대사) : "분명한 사실은 이겁니다.누가 대결을 조장하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까"

신 대사의 오늘 연설은 핵 포기를 전제로 북한과의 불가침 조약 체결을 언급한 케리 미 국무장관 발언 이후 국제무대에서 나온 첫 반응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핵문제의 근본 원인을 미국에 돌리면서 불가침조약 제안을 적대정책 폐기로 받아넘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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