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요금 인상과 택시 서비스

입력 2013.10.15 (21:13) 수정 2013.10.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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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의 택시요금이 인상되면서 올들어 인천을 제외한 전국의 택시요금이 올랐습니다.

인천도 연말엔 올릴 예정입니다.

명분은 충분합니다.

LPG가격은 물론 다른 물가도 다 올랐는데 택시요금만 4년간 동결됐으까요.

요금이 인상돼야 기사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승차거부 등 고질적인 병폐가 사라질 것이란 설명도 설득력 있습니다.

그래서 15%라는 파격적 인상에도 시민들은 수긍했습니다.

하지만, 인상 이후의 상황은 고약합니다.

첫째, 승차거부가 전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경기.인천 택시가 서울에 와서 승객을 골라 태운다고 하는데, 경기.인천 택시든 서울 택시든 적극 단속해야 합니다.

둘째, 기사들의 처우가 과연 개선됐는지 의문입니다.

서울시는 요금 인상분의 85%를 임금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하나, 기사들은 승객이 준데다 사납금이 올라서 오히려 손해라고 주장합니다.

셋째, 준비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미터기 교체에 따른 혼란상은 과거에도 없던 일입니다.

결과적으로 택시요금 인상은 택시회사 사주와 개인택시만 좋아한다는 비아냥이 나올 정돕니다.

오늘 다시 발표한 긴급대책...

과연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 처우 개선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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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분석] 요금 인상과 택시 서비스
    • 입력 2013-10-15 21:14:16
    • 수정2013-10-15 22: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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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의 택시요금이 인상되면서 올들어 인천을 제외한 전국의 택시요금이 올랐습니다.

인천도 연말엔 올릴 예정입니다.

명분은 충분합니다.

LPG가격은 물론 다른 물가도 다 올랐는데 택시요금만 4년간 동결됐으까요.

요금이 인상돼야 기사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승차거부 등 고질적인 병폐가 사라질 것이란 설명도 설득력 있습니다.

그래서 15%라는 파격적 인상에도 시민들은 수긍했습니다.

하지만, 인상 이후의 상황은 고약합니다.

첫째, 승차거부가 전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경기.인천 택시가 서울에 와서 승객을 골라 태운다고 하는데, 경기.인천 택시든 서울 택시든 적극 단속해야 합니다.

둘째, 기사들의 처우가 과연 개선됐는지 의문입니다.

서울시는 요금 인상분의 85%를 임금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하나, 기사들은 승객이 준데다 사납금이 올라서 오히려 손해라고 주장합니다.

셋째, 준비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미터기 교체에 따른 혼란상은 과거에도 없던 일입니다.

결과적으로 택시요금 인상은 택시회사 사주와 개인택시만 좋아한다는 비아냥이 나올 정돕니다.

오늘 다시 발표한 긴급대책...

과연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 처우 개선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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