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화물선 침몰…9명 사망·2명 실종

입력 2013.10.16 (09:29) 수정 2013.10.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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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경북 포항 영일만항 앞바다에서 파나마 국적 대형 화물선이 침몰해 외국인 선원 9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새 높은 파도와 어둠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던 해경은 낡이 밝자 생존자 구조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우 기자! 생존자들이 있다죠?

<리포트>

배에 남았거나 바다 위에서 생존한 선원 8명이 헬기를 통해 구조되고 있습니다.

전체 선원 19명 가운데 현재 8명이 우리 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배가 가라 앉으면서 선박 침몰 지점 인근 바다에서 지금까지 모두 9명의 외국인 선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당초 화물선에는 중국인 선원 18명과 베트남 선원 1명 등 모두 1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화물선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건 어제 오후 3시 40분쯤입니다.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인근에 정박중이던 이 화물선의 닻이 해저로 끌리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신고 직후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지만 기상 악화로 작업은 여의치 않았고, 파나마 국적 8천 톤급 화물선은 방파제에 부딪치고 파도 때문에 좌초해 어젯밤 침몰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거센 파도 때문에 해경이 밤새 구조 작업을 펼쳤지만 구조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이 배는 지난 2일 화물을 싣고 경기도 평택항을 출발해 이틀 뒤 포항에 도착해 하역 작업을 마치고 정박 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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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에서 화물선 침몰…9명 사망·2명 실종
    • 입력 2013-10-16 09:32:23
    • 수정2013-10-16 1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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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경북 포항 영일만항 앞바다에서 파나마 국적 대형 화물선이 침몰해 외국인 선원 9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새 높은 파도와 어둠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던 해경은 낡이 밝자 생존자 구조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우 기자! 생존자들이 있다죠?

<리포트>

배에 남았거나 바다 위에서 생존한 선원 8명이 헬기를 통해 구조되고 있습니다.

전체 선원 19명 가운데 현재 8명이 우리 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배가 가라 앉으면서 선박 침몰 지점 인근 바다에서 지금까지 모두 9명의 외국인 선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당초 화물선에는 중국인 선원 18명과 베트남 선원 1명 등 모두 1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화물선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건 어제 오후 3시 40분쯤입니다.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인근에 정박중이던 이 화물선의 닻이 해저로 끌리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신고 직후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지만 기상 악화로 작업은 여의치 않았고, 파나마 국적 8천 톤급 화물선은 방파제에 부딪치고 파도 때문에 좌초해 어젯밤 침몰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거센 파도 때문에 해경이 밤새 구조 작업을 펼쳤지만 구조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이 배는 지난 2일 화물을 싣고 경기도 평택항을 출발해 이틀 뒤 포항에 도착해 하역 작업을 마치고 정박 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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