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사후 50년…또 뒤집힌 암살 배후

입력 2013.10.16 (09:51) 수정 2013.10.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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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숨진 지 올해로 50년이 됐는데 아직도 암살 배후를 둘러싼 의혹이 풀리지를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암살 현장에 공범이 함께 있었다고 결론 내렸던 1979년의 의회 보고서 내용을 부인하는 새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범의 저격에 목숨을 잃은 것은 50년 전인 1963년입니다.

저격범으로 붙잡힌 오스왈드가 곧바로 사살되면서 암살 배경과 배후는 제대로 규명되지 못했습니다.

1964년 특별위원회와 1979년 의회 차원의 조사가 진행됐지만 현장에 공범이 있었는 지에 대한 결론이 서로 달라 의혹을 해소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는 당시 4번의 총성이 울렸다는 의회 보고서 결론을 과학적 음성 분석을 통해 부인하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인터뷰> 사바토(美 버지니아 대학 교수)

의회 보고서가 근거로 한 경찰 무전 녹음에는 총성이 녹음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오스왈드와 공범이 함께 4발을 쐈다고 내린 결론은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케네디 대통령 암살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한 것은 조사 결과가 미흡한 탓도 있지만 결국은 케네디 대통령의 높은 인기 덕분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대학의 최근 조사 결과 인기는 케네디가 가장 앞섰고 레이건, 아이젠하워, 클린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숨진지 50년이 지났지만 그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과 애정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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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네디 사후 50년…또 뒤집힌 암살 배후
    • 입력 2013-10-16 09:53:44
    • 수정2013-10-16 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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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숨진 지 올해로 50년이 됐는데 아직도 암살 배후를 둘러싼 의혹이 풀리지를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암살 현장에 공범이 함께 있었다고 결론 내렸던 1979년의 의회 보고서 내용을 부인하는 새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범의 저격에 목숨을 잃은 것은 50년 전인 1963년입니다.

저격범으로 붙잡힌 오스왈드가 곧바로 사살되면서 암살 배경과 배후는 제대로 규명되지 못했습니다.

1964년 특별위원회와 1979년 의회 차원의 조사가 진행됐지만 현장에 공범이 있었는 지에 대한 결론이 서로 달라 의혹을 해소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는 당시 4번의 총성이 울렸다는 의회 보고서 결론을 과학적 음성 분석을 통해 부인하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인터뷰> 사바토(美 버지니아 대학 교수)

의회 보고서가 근거로 한 경찰 무전 녹음에는 총성이 녹음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오스왈드와 공범이 함께 4발을 쐈다고 내린 결론은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케네디 대통령 암살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한 것은 조사 결과가 미흡한 탓도 있지만 결국은 케네디 대통령의 높은 인기 덕분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대학의 최근 조사 결과 인기는 케네디가 가장 앞섰고 레이건, 아이젠하워, 클린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숨진지 50년이 지났지만 그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과 애정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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