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 ‘일제 전범기’ 골프백 판매 파문

입력 2013.10.16 (21:35) 수정 2013.10.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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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기업이 인수한 골프용품 업체 타이틀리스트사가 일제 전범기 문양이 새겨진 골프용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서 판매중인 골프 가방입니다.

자세히 보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일제 전범기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유명 퍼터 제작자인 미국의 스카티 카메론이 제품 홍보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 가방에, 2년 전, 미래에셋과 휠라 등 국내 기업이 인수한 타이틀리스트의 로고가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전범기가 새겨진 골프 가방이 인터넷에서 판매되자, 한국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논란이 일자, 타이틀리스트 측은 제품이 제작, 판매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타이틀리스트 코리아 관계자 :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본사를 통해 정황 관계를 파악중입니다. 확인되는 즉시 투명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일제 전범기가 스포츠 용품에 등장한 일은 이번 만이 아닙니다.

지난 런던 올림픽때는 일본 체조팀이 전범기 문양의 유니폼을 입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축구대표팀도 전범기가 새겨진 새 유니폼을 만들 것이라는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없는 가운데 일본의 우경화가 스포츠로 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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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틀리스트, ‘일제 전범기’ 골프백 판매 파문
    • 입력 2013-10-16 21:36:56
    • 수정2013-10-16 22:49:47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 기업이 인수한 골프용품 업체 타이틀리스트사가 일제 전범기 문양이 새겨진 골프용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서 판매중인 골프 가방입니다.

자세히 보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일제 전범기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유명 퍼터 제작자인 미국의 스카티 카메론이 제품 홍보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 가방에, 2년 전, 미래에셋과 휠라 등 국내 기업이 인수한 타이틀리스트의 로고가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전범기가 새겨진 골프 가방이 인터넷에서 판매되자, 한국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논란이 일자, 타이틀리스트 측은 제품이 제작, 판매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타이틀리스트 코리아 관계자 :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본사를 통해 정황 관계를 파악중입니다. 확인되는 즉시 투명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일제 전범기가 스포츠 용품에 등장한 일은 이번 만이 아닙니다.

지난 런던 올림픽때는 일본 체조팀이 전범기 문양의 유니폼을 입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축구대표팀도 전범기가 새겨진 새 유니폼을 만들 것이라는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없는 가운데 일본의 우경화가 스포츠로 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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