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말리전 역전승…홍명보호 새 과제는?

입력 2013.10.16 (23:46) 수정 2013.10.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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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인, 골인, 골인, 오랜만에 세골이나 터졌죠.

골 가뭄에 허덕이던 축구국가대표팀이 어제는 정말 속 시원하게 갈증을 날려버렸는데요.

아프리카 신흥 강국 말리를 맞아 3대1 역전승을 거둔 우리 대표팀.

다음달 15일 유럽의 강호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전력이 정말 업그레이드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용수 해설위원과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세요. "

남앵커: "오랜만에 국가 대표팀이 축구다운 축구를 한 것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오던데 어제 경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용수: "저도 모처럼 기분 좋게 봤습니다. 사실 대표팀 경기를 할 때는 늘 지켜보는 저도 초조한 마음이 드는데 특히 손흥민 선수가 후반, 초반에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낸 이후에는 모처럼 편안하게 봤고 골도 말씀하신대로 세골이 터져서 저도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

여앵커: "공격진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손흥민, 이청용, 이근호 선수의 제로톱 전술이 빛을 발했죠? "

이용수: "그렇죠. 홍명보 감독도 특히 말리전에서는 공격전술을 다양하게 시험하겠다는 애기를 했었는데 이근호 선수를 원톱으로 갔지만 자유스럽게 움직이면서 손흥민 선수, 이청용, 그리고 구자철, 교체된 김보경 선수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물 흐르듯이 기회를 만들어냈고 이것이 골까지 연결이 되면서 기분 좋은 승리, 좋은 공격적인 전술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앵커: "앞으로 손홍민 선수하고 김보경 선수를 두고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커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용수: "네, 감독 입장에서 보면 아마 기분 좋은 고민거리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어쨌든 손흥민 선수는 측면과 원톱 위치, 그리고 김보경 선수는 측면과 중앙 새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두 선수의 기량이 향상되면 향상될수록 우리 대표팀에게 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남앵커: "그래도 3대1로 역전승을 했으니까 정말 잘 싸운 경기인데 한 골을 처음에 먹을 때 세트피스 수비의 약점이랄까 허점이랄까, 이것은 여전 한거죠."

이용수: "그렇습니다. 브라질 경기도 그렇고 그전 경기에서도 그렇고, 최근 계속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하게 되는데 수비에 대한 집중력은 우리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반듯이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한 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홍명보 감독 이후에 처음으로 포백 라인이 두 경기 연속 같은 멤버가 나왔다는 겁니다. 브라질전에서 포백이 그대로 말리전에서 포백멤버가 나왔는데 이것은 홍감독이 포백 라인에 대한 기본적인 구상을 어느 정도 해 가고 있다고 판단이 되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조직력을 갖춘다면 좋은 수비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여앵커: "이번 경기에서 무척이나 잘해줬지만 브라질전에서는 조금 힘들지 않았습니까.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 할까요."

이용수: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두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수비의 집중력 부분, 골 결정력 부분, 이 두 가지 부분이 영원한 숙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어쨌든 홍명보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23명에 대한 엔트리,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그 선수들을 활용할 전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는 개인적인 생각은 박주영 선수 선발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구체화 시키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우리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유럽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하는, 각 예선에서 두 팀은 유럽팀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는 우리가 아주 좋은 평가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남앵커: "네,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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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10-18 1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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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 골인, 골인, 오랜만에 세골이나 터졌죠.

골 가뭄에 허덕이던 축구국가대표팀이 어제는 정말 속 시원하게 갈증을 날려버렸는데요.

아프리카 신흥 강국 말리를 맞아 3대1 역전승을 거둔 우리 대표팀.

다음달 15일 유럽의 강호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전력이 정말 업그레이드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용수 해설위원과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세요. "

남앵커: "오랜만에 국가 대표팀이 축구다운 축구를 한 것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오던데 어제 경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용수: "저도 모처럼 기분 좋게 봤습니다. 사실 대표팀 경기를 할 때는 늘 지켜보는 저도 초조한 마음이 드는데 특히 손흥민 선수가 후반, 초반에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낸 이후에는 모처럼 편안하게 봤고 골도 말씀하신대로 세골이 터져서 저도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

여앵커: "공격진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손흥민, 이청용, 이근호 선수의 제로톱 전술이 빛을 발했죠? "

이용수: "그렇죠. 홍명보 감독도 특히 말리전에서는 공격전술을 다양하게 시험하겠다는 애기를 했었는데 이근호 선수를 원톱으로 갔지만 자유스럽게 움직이면서 손흥민 선수, 이청용, 그리고 구자철, 교체된 김보경 선수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물 흐르듯이 기회를 만들어냈고 이것이 골까지 연결이 되면서 기분 좋은 승리, 좋은 공격적인 전술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앵커: "앞으로 손홍민 선수하고 김보경 선수를 두고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커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용수: "네, 감독 입장에서 보면 아마 기분 좋은 고민거리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어쨌든 손흥민 선수는 측면과 원톱 위치, 그리고 김보경 선수는 측면과 중앙 새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두 선수의 기량이 향상되면 향상될수록 우리 대표팀에게 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남앵커: "그래도 3대1로 역전승을 했으니까 정말 잘 싸운 경기인데 한 골을 처음에 먹을 때 세트피스 수비의 약점이랄까 허점이랄까, 이것은 여전 한거죠."

이용수: "그렇습니다. 브라질 경기도 그렇고 그전 경기에서도 그렇고, 최근 계속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하게 되는데 수비에 대한 집중력은 우리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반듯이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한 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홍명보 감독 이후에 처음으로 포백 라인이 두 경기 연속 같은 멤버가 나왔다는 겁니다. 브라질전에서 포백이 그대로 말리전에서 포백멤버가 나왔는데 이것은 홍감독이 포백 라인에 대한 기본적인 구상을 어느 정도 해 가고 있다고 판단이 되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조직력을 갖춘다면 좋은 수비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여앵커: "이번 경기에서 무척이나 잘해줬지만 브라질전에서는 조금 힘들지 않았습니까.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 할까요."

이용수: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두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수비의 집중력 부분, 골 결정력 부분, 이 두 가지 부분이 영원한 숙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어쨌든 홍명보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23명에 대한 엔트리,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그 선수들을 활용할 전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는 개인적인 생각은 박주영 선수 선발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구체화 시키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우리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유럽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하는, 각 예선에서 두 팀은 유럽팀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는 우리가 아주 좋은 평가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남앵커: "네,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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