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연간 식량 13억 톤 낭비 外

<앵커 멘트>

오늘 CNN 주요뉴스는 무엇이죠?

<답변> CNN 은 연일 미국 정부의 셧다운 소식을 주요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은 독자적으로 부채 한도 증액을 위한 법안을 마련했는데요. 이게 공화당 지지표를 확보하지 못해서 법안 표결이 연기되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한 텔레비젼과 인터뷰에서 상, 하원의 협상 타결을 위한 노력은 진전이 있을 것이며, 해결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미국 상원 지도부의 극적 타결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협상 과정에서 여성 의원들이 큰 역할을 했다구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CNN 은 미국의 여성 상원의원들이 중도파 남성 의원들을 설득하면서 전방에서 맹활약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메인주의 공화당 상원 수전 콜린스 의원, 콜린스 의원은 이번에 상원 예산안 협상 타결에 접근하도록 만든 인물입니다.

콜린스 의원과 다른 여성 상원 의원들은 주말 내내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하고 이메일을 보내면서 초당파적으로 설득했습니다.

<녹취> 수전 콜린스(공화당 상원 의원) : "우리 여성 의원들에게는 정치 노선을 초월한 자매애가 있어요. 자매애가 이번 결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남성 중심의 미국 의회에서 미국 여성 의원들은 매월 초당파적인 정기 모임을 가지면서 여성 의원들끼리 서로 신뢰하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녹취> 켈리 에이요트(공화당 상원 의원) : "미국 여성 상원의원 수는 20명이예요. 역사상 최고의 수치죠. 우리는 앞으로 전진할거예요. 우리가 이끌꺼예요."

<질문> 영국에서 유명한 길거리 화가의 작품이 뉴욕 거리에서 전시되었다구요?

<답변> 네, 영국에서 '뱅시' 라고 불리우는 익명의 유명한 길거리 화가가 있는데요.

뱅시는 뉴욕에서 작품 전시도 하고, 또 자신의 신작을 깜짝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이 곳은 뉴욕 퀸스 거리. 영국의 유명한 그라피티 아시스트 뱅시가 뉴욕 거리에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기념 사진을 찍는데요.

그런데 센트럴 파크 가판대에서 장사하고 있는 이 할아버지는 누굴까요.

뱅시는 이 할아버지를 고용해서, 자신의 신작을 60달러라는 값싼 가격에 깜짝 판매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뱅시의 팬들은 이게 뱅시의 작품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할아버지는 하루종일 판매를 했지만, 겨우 3명만 뱅시의 작품을 구매했습니다.

원래 뱅시의 작품은 경매에서 수십만 달러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뱅시의 작품을 구매한 3명은 행운을 잡은 셈이죠?

<앵커 멘트>

CCTV 주요뉴스 볼까요?

<답변> CCTV는 시진핑 주석의 아버지인 '시중쉰 탄생 100주년 기념 좌담회'소식을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시중쉰은 국무원 부총리를 지내고 덩샤오핑과 함께 개혁 개방을 추진한 인물인데요.

좌담회는 그의 업적을 기리고 국민을 위해 일생을 봉사한 삶을 배우자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시 주석은 부인과 함께 가족 자격으로 참석했고요, 또 권력 서열 3위인 장더장 상무위원장을 비롯해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CCTV는 보도했습니다.

<질문> 앞서 일본의 태풍 피해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올해 중국도 태풍이 잦았어요.

이유가 뭔가요?

<답변> 올해 중국에 상륙한 태풍은 예년보다 수도 많고 강력했습니다.

원인은 역시 지구 온난화 때문이었습니다.

올해 남중국해와 서태평양 해역에서 생성된 열대성 저기압 29개 가운데 9개가 중국에 상륙했는데요, 예년보다 많은 수입니다.

세력도 대체로 강했습니다.

중국에 상륙한 열대성 저기압 9개 가운데 5개는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상륙했습니다.

중국 해양 환경 예보 센터 관계자는 올해 태풍이 자주 발생한 원인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사리 시기와 태풍 상륙 시점이 겹쳐서 해안 지역에 많은 피해를 혔습니다.

<질문> 어제가 식량의 날이었죠, 기아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아직 많은데 낭비되는 식량도 많다면서요?

<답변> 세계 70억 인구 가운데 8분의 1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식량 생산량은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는데 낭비가 많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가 90억명으로 늘어나는 2050년이 되면 식량 생산량은 지금보다 70% 늘어나야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작지 감소와 각종 자연재해, 유가 상승으로 인한 곡물 가격 상승 등의 이유 때문에 식량 증산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식량 낭비도 심각한데요.

<유엔 세계 식량 계획>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13억톤의 식량이 낭비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중국의 식량 낭비도 많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의 4분의 1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연간 700억근(톤으로 환산)의 곡물이 가공, 운송, 저장 과정에서 낭비되고 있습니다.

또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이 식탁에서 낭비하는 음식도 연간 2천억 위안 우리돈 35조원에 달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랑스 주요 뉴스 전해주시죠.

<답변> 네, 줄곧 논란이 되었던 '연금 개혁안'이 드디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이에따라 개인 납부기간이 현행 41,5년에서 43년으로 점차 늘게 됩니다.

<질문> 수도를 떠나서 전원에 정착하는 파리 시민들이 늘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삶의 여유'를 찾고 싶다는 열망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컴퓨터 전문가인 '앙투안느'씨는 3개월 전 파리생활을 청산하고 남부의 전원마을로 이사했습니다.

<녹취> 앙투안느(컴퓨터 전문가) : "여기서 매일저녁 노을을 감상하죠. 정말 환상입니다."

'자연이 주는 힐링'효과는 그가 파리의 좁은 아파트를 팔고 전원으로 이사오기에 충분한 이유였습니다.

점점 더 많은 파리시민들이 복잡한 수도를 떠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도 큰 인기인데요.

<녹취> 엘로디(홍보회사운영) : "지방에서 일할 경우 임금이 파리보다 적어지겠지만 삶의 질이 더 나아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파리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남 프랑스 지중해 연안 '꼬따쥐르'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프랑스 수도권 일대에서 여성 버스 운전기사가 남성 기사보다 더 인기라구요? 왜 그렇지요?

<답변> 네, 승객들을 대하는 여성 운전기사들만의 노하우 때문이라고 합니다.

두 아이를 둔 엄마인 '싸미아'씨는 파리 외곽 '일드 프랑스'지역의 버스 운전기사입니다.

이 지역은 승객과 운전기사간 폭행문제로 자주 논란이 되고 있는 곳이죠.

그런데 여성 운전 기사인 그녀는 이 지역에서 오히려 환대받고 있습니다.

'싸미아'씨는 버스가 예정보다 늦게 도착하는 등 문제가 생길 때마다 예민해진 승객들을 다루는 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녹취> 싸미아(버스 운전기사) : "안녕하세요,늦어서 죄송합니다. (여러번 그러네요.) 정말 죄송해요."

미소를 잊지 않고 승객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그녀에게 시비를 거는 승객은 없습니다.

<녹취> 승객 : "여성기사나 남성기사나 똑같이 운전을 잘 하지만 여성기사가 더 친절합니다."

심지어 술을 마신 승객이 옆자리에서 계속 말을 시켜도 침착함을 잃지 않습니다.

미소와 친절, 그리고 차분함은 이 지역에서 여성 버스 운전기사가 인기있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