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6개 국세청장 ‘역외탈세 공동 대응’

입력 2013.10.18 (06:18) 수정 2013.10.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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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외 탈세를 막기 위한 아시아 공조체제가 구축됩니다.

아시아 16개국 국세청장들은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기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조빛나 기잡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금융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홍콩에는 한국인이 만든 서류상 회사나 해외 계좌가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우리 국세청이 홍콩을 이용한 역외 탈세를 추적하고 적발하는 데는 한계가 많았습니다.

조세조약이 없었기 때문인데 조만간 이 문제가 해결될 전망입니다.

<인터뷰>홍콩 국세청장 : "양국 간 조세조약이 지난달 가서명에 이어 내년 초에는 발효되길 희망합니다."

우리나라와 홍콩뿐 아니라, 아시아 16개국 국세청장들이 이처럼 역외 탈세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뜻을 모았습니다.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국세청장 회의에서 역외 탈세 공동 대응 방침을 담은 '스가타 선언'을 채택한 겁니다.

이에 따라 상대국의 정보교환 요청에 신속하게 협조하는 한편 특정 납세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자동정보교환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하경제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탈세와 조세회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덕중(국세청장)

아시아 국세청장들은 한국을 의장국으로 하는 실무협의기구를 설치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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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16개 국세청장 ‘역외탈세 공동 대응’
    • 입력 2013-10-18 06:20:09
    • 수정2013-10-18 0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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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외 탈세를 막기 위한 아시아 공조체제가 구축됩니다.

아시아 16개국 국세청장들은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기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조빛나 기잡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금융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홍콩에는 한국인이 만든 서류상 회사나 해외 계좌가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우리 국세청이 홍콩을 이용한 역외 탈세를 추적하고 적발하는 데는 한계가 많았습니다.

조세조약이 없었기 때문인데 조만간 이 문제가 해결될 전망입니다.

<인터뷰>홍콩 국세청장 : "양국 간 조세조약이 지난달 가서명에 이어 내년 초에는 발효되길 희망합니다."

우리나라와 홍콩뿐 아니라, 아시아 16개국 국세청장들이 이처럼 역외 탈세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뜻을 모았습니다.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국세청장 회의에서 역외 탈세 공동 대응 방침을 담은 '스가타 선언'을 채택한 겁니다.

이에 따라 상대국의 정보교환 요청에 신속하게 협조하는 한편 특정 납세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자동정보교환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하경제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탈세와 조세회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덕중(국세청장)

아시아 국세청장들은 한국을 의장국으로 하는 실무협의기구를 설치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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