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추위 주춤…주말 단풍 절정

입력 2013.10.18 (07:13) 수정 2013.10.18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아침에도 0도 안팎의 가을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낮부터는 누그러지겠습니다.

때이른 추위로 단풍의 빛깔도 고와져 설악산과 오대산에서는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절정에 이른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보다 찬 공기의 세력은 누그러졌지만 대관령 등 산지와 내륙지역은 여전히 0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언 곳도 있어 농작물 동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주말에는 가을 추위가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다며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가을 추위 속에 단풍이 물드는 속도는 한층 빨라졌습니다.

이미 설악산과 오대산에선 온 산의 80% 이상이 물들어 이번 주말을 전후해 가장 화려한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번 주 들어 한라산과 계룡산, 속리산 등 무려 6개 산에서도 올 가을 첫 단풍을 기록했습니다.

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지면 초록빛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나뭇잎이 물드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인터뷰> 이은정(박사/기상청 기후예측과) : "현재 단풍이 빠른 속도로 물들고 있고 10월 말까지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단풍 빛깔이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

단풍의 물결은 하루 25km씩 남쪽으로 내려가, 다음주엔 전국 대부분 산지에서도 빛고운 단풍을 볼 수 있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낮부터 추위 주춤…주말 단풍 절정
    • 입력 2013-10-18 07:14:38
    • 수정2013-10-18 07:53:43
    뉴스광장
<앵커 멘트>

오늘 아침에도 0도 안팎의 가을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낮부터는 누그러지겠습니다.

때이른 추위로 단풍의 빛깔도 고와져 설악산과 오대산에서는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절정에 이른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보다 찬 공기의 세력은 누그러졌지만 대관령 등 산지와 내륙지역은 여전히 0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언 곳도 있어 농작물 동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주말에는 가을 추위가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다며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가을 추위 속에 단풍이 물드는 속도는 한층 빨라졌습니다.

이미 설악산과 오대산에선 온 산의 80% 이상이 물들어 이번 주말을 전후해 가장 화려한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번 주 들어 한라산과 계룡산, 속리산 등 무려 6개 산에서도 올 가을 첫 단풍을 기록했습니다.

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지면 초록빛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나뭇잎이 물드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인터뷰> 이은정(박사/기상청 기후예측과) : "현재 단풍이 빠른 속도로 물들고 있고 10월 말까지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단풍 빛깔이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

단풍의 물결은 하루 25km씩 남쪽으로 내려가, 다음주엔 전국 대부분 산지에서도 빛고운 단풍을 볼 수 있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