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아줍니다”…‘통대환 대출’ 사기 기승!
입력 2013.10.18 (07:23)
수정 2013.10.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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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자율이 높은 빚을 대신 갚아주고 은행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게 해준다는 일명 통대환 대출이란 것이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자 부담이 줄 것 같아 덥석 받아썼다가는 오히려 더 많은 이자를 물게 되기 십상이라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까지 발령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금리로 사채 7천만 원을 빌려쓴 30살 이 모씨에게 솔깃한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고금리 사채를 갚아주고 저금리의 은행 대출로 갈아타게 해 준다는 광고문자였습니다.
이 씨는 사채를 갚은 뒤 사흘 만에 신용 등급이 높아져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문제는 대출 알선업자에게 이 돈을 다시 갚으면서 10%의 이자를 줬다는 겁니다.
불과 며칠 만에 10%나 되는 이자를 물어준데다 이 때문에 은행 빚마저 더 늘게 되니 오히려 고리의 빚을 쓰는 것보다 더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은행 대출금 연체이자조차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될 처지입니다.
<녹취> 이 모씨 : "이율도 이렇게 낮출 수 있으니까…. 저도 처음에는 의심을 많이 했죠."
창원지검 특수부는 이같은 통대환 사기를 벌인 28살 강 모씨 등 21명을 붙잡아 5명을 구속했습니다.
강 씨 등은 최근 1년여 동안 광고문자 등을 통해 3백여 명에게 180억여 원을 빌려 주고 18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기채 : "이용자는 원금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부담이 가중되고 금융권은 사채업자의 부실채권을 떠안아…."
금융감독원은 최근 `통대환 대출' 사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검찰은 통대환 대출 업계의 윗선을 추적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이자율이 높은 빚을 대신 갚아주고 은행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게 해준다는 일명 통대환 대출이란 것이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자 부담이 줄 것 같아 덥석 받아썼다가는 오히려 더 많은 이자를 물게 되기 십상이라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까지 발령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금리로 사채 7천만 원을 빌려쓴 30살 이 모씨에게 솔깃한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고금리 사채를 갚아주고 저금리의 은행 대출로 갈아타게 해 준다는 광고문자였습니다.
이 씨는 사채를 갚은 뒤 사흘 만에 신용 등급이 높아져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문제는 대출 알선업자에게 이 돈을 다시 갚으면서 10%의 이자를 줬다는 겁니다.
불과 며칠 만에 10%나 되는 이자를 물어준데다 이 때문에 은행 빚마저 더 늘게 되니 오히려 고리의 빚을 쓰는 것보다 더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은행 대출금 연체이자조차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될 처지입니다.
<녹취> 이 모씨 : "이율도 이렇게 낮출 수 있으니까…. 저도 처음에는 의심을 많이 했죠."
창원지검 특수부는 이같은 통대환 사기를 벌인 28살 강 모씨 등 21명을 붙잡아 5명을 구속했습니다.
강 씨 등은 최근 1년여 동안 광고문자 등을 통해 3백여 명에게 180억여 원을 빌려 주고 18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기채 : "이용자는 원금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부담이 가중되고 금융권은 사채업자의 부실채권을 떠안아…."
금융감독원은 최근 `통대환 대출' 사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검찰은 통대환 대출 업계의 윗선을 추적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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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 갚아줍니다”…‘통대환 대출’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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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10-18 07: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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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이 높은 빚을 대신 갚아주고 은행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게 해준다는 일명 통대환 대출이란 것이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자 부담이 줄 것 같아 덥석 받아썼다가는 오히려 더 많은 이자를 물게 되기 십상이라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까지 발령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금리로 사채 7천만 원을 빌려쓴 30살 이 모씨에게 솔깃한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고금리 사채를 갚아주고 저금리의 은행 대출로 갈아타게 해 준다는 광고문자였습니다.
이 씨는 사채를 갚은 뒤 사흘 만에 신용 등급이 높아져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문제는 대출 알선업자에게 이 돈을 다시 갚으면서 10%의 이자를 줬다는 겁니다.
불과 며칠 만에 10%나 되는 이자를 물어준데다 이 때문에 은행 빚마저 더 늘게 되니 오히려 고리의 빚을 쓰는 것보다 더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은행 대출금 연체이자조차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될 처지입니다.
<녹취> 이 모씨 : "이율도 이렇게 낮출 수 있으니까…. 저도 처음에는 의심을 많이 했죠."
창원지검 특수부는 이같은 통대환 사기를 벌인 28살 강 모씨 등 21명을 붙잡아 5명을 구속했습니다.
강 씨 등은 최근 1년여 동안 광고문자 등을 통해 3백여 명에게 180억여 원을 빌려 주고 18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기채 : "이용자는 원금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부담이 가중되고 금융권은 사채업자의 부실채권을 떠안아…."
금융감독원은 최근 `통대환 대출' 사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검찰은 통대환 대출 업계의 윗선을 추적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이자율이 높은 빚을 대신 갚아주고 은행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게 해준다는 일명 통대환 대출이란 것이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자 부담이 줄 것 같아 덥석 받아썼다가는 오히려 더 많은 이자를 물게 되기 십상이라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까지 발령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금리로 사채 7천만 원을 빌려쓴 30살 이 모씨에게 솔깃한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고금리 사채를 갚아주고 저금리의 은행 대출로 갈아타게 해 준다는 광고문자였습니다.
이 씨는 사채를 갚은 뒤 사흘 만에 신용 등급이 높아져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문제는 대출 알선업자에게 이 돈을 다시 갚으면서 10%의 이자를 줬다는 겁니다.
불과 며칠 만에 10%나 되는 이자를 물어준데다 이 때문에 은행 빚마저 더 늘게 되니 오히려 고리의 빚을 쓰는 것보다 더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은행 대출금 연체이자조차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될 처지입니다.
<녹취> 이 모씨 : "이율도 이렇게 낮출 수 있으니까…. 저도 처음에는 의심을 많이 했죠."
창원지검 특수부는 이같은 통대환 사기를 벌인 28살 강 모씨 등 21명을 붙잡아 5명을 구속했습니다.
강 씨 등은 최근 1년여 동안 광고문자 등을 통해 3백여 명에게 180억여 원을 빌려 주고 18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기채 : "이용자는 원금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부담이 가중되고 금융권은 사채업자의 부실채권을 떠안아…."
금융감독원은 최근 `통대환 대출' 사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검찰은 통대환 대출 업계의 윗선을 추적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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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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