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축구의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함께 1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톱10' 안으로 이끈 '명장' 오트마르 히츠펠트(64) 감독이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마지막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히츠펠트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위스축구협회에서 공식 인터뷰를 열어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면 내 나이가 65세가 된다"며 "지난 30년 동안 힘겨운 축구판에서 지내온 만큼 이제 쉴 때가 됐다.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은퇴 선언이 내년 월드컵 무대에 나설 스위스 대표팀에는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출신인 히츠펠트 감독은 1983년부터 스위스 클럽팀을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그라스호퍼 취리히를 이끄는 동안 두 차례나 스위스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1991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사령탑으로 옮긴 히츠펠트 감독은 1994-1995시즌과 1995-1996시즌에 팀을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1996-199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의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조련하며 주가를 올렸다.
히츠펠트 감독은 1998년부터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스카우트돼 1998-1999시즌부터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을 맛봤고, 2000-2001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명장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스위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히츠펠트 감독은 스위스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페인을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켰지만 아쉽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히츠펠트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서 1위로 이끌어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고, FIFA 랭킹을 7위까지 끌어올려 본선에서 시드 배정까지 받게 하는 등 눈부신 업적을 쌓았다. 스위스가 FIFA 랭킹에서 10위 안에 포함된 것은 1995년 10월 이후 18년 만이다.
한편, 한국은 내달 15일 스위스를 국내로 불려 들여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히츠펠트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위스축구협회에서 공식 인터뷰를 열어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면 내 나이가 65세가 된다"며 "지난 30년 동안 힘겨운 축구판에서 지내온 만큼 이제 쉴 때가 됐다.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은퇴 선언이 내년 월드컵 무대에 나설 스위스 대표팀에는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출신인 히츠펠트 감독은 1983년부터 스위스 클럽팀을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그라스호퍼 취리히를 이끄는 동안 두 차례나 스위스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1991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사령탑으로 옮긴 히츠펠트 감독은 1994-1995시즌과 1995-1996시즌에 팀을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1996-199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의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조련하며 주가를 올렸다.
히츠펠트 감독은 1998년부터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스카우트돼 1998-1999시즌부터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을 맛봤고, 2000-2001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명장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스위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히츠펠트 감독은 스위스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페인을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켰지만 아쉽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히츠펠트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서 1위로 이끌어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고, FIFA 랭킹을 7위까지 끌어올려 본선에서 시드 배정까지 받게 하는 등 눈부신 업적을 쌓았다. 스위스가 FIFA 랭킹에서 10위 안에 포함된 것은 1995년 10월 이후 18년 만이다.
한편, 한국은 내달 15일 스위스를 국내로 불려 들여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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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축구 감독 “2014 월드컵 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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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18 08:33:53
스위스 축구의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함께 1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톱10' 안으로 이끈 '명장' 오트마르 히츠펠트(64) 감독이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마지막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히츠펠트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위스축구협회에서 공식 인터뷰를 열어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면 내 나이가 65세가 된다"며 "지난 30년 동안 힘겨운 축구판에서 지내온 만큼 이제 쉴 때가 됐다.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은퇴 선언이 내년 월드컵 무대에 나설 스위스 대표팀에는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출신인 히츠펠트 감독은 1983년부터 스위스 클럽팀을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그라스호퍼 취리히를 이끄는 동안 두 차례나 스위스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1991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사령탑으로 옮긴 히츠펠트 감독은 1994-1995시즌과 1995-1996시즌에 팀을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1996-199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의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조련하며 주가를 올렸다.
히츠펠트 감독은 1998년부터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스카우트돼 1998-1999시즌부터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을 맛봤고, 2000-2001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명장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스위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히츠펠트 감독은 스위스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페인을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켰지만 아쉽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히츠펠트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서 1위로 이끌어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고, FIFA 랭킹을 7위까지 끌어올려 본선에서 시드 배정까지 받게 하는 등 눈부신 업적을 쌓았다. 스위스가 FIFA 랭킹에서 10위 안에 포함된 것은 1995년 10월 이후 18년 만이다.
한편, 한국은 내달 15일 스위스를 국내로 불려 들여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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