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재웅vs두산 니퍼트, PO 3차전 격돌

입력 2013.10.18 (10:25) 수정 2013.10.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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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좌완 신재웅(31)과 두산 베어스의 우완 더스틴 니퍼트(30)가 '가을야구' 2차 관문인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LG와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신재웅과 니퍼트가 각각 선발 등판한다고 18일 예고했다.

두산이 16일 토종 에이스 노경은에 힘입어 1차전을 가져가자 LG는 17일 2차전에서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를 내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승 1패로 맞는 3차전에서 두산은 팀 '제1의 에이스'를 내세웠고, LG는 지난 시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토종 신예로 맞불을 놓는다.

올 시즌 12승 4패를 기록한 니퍼트는 4승 4패를 올리는 데 그친 신재웅에 비해 승수가 3배에 달한다.

신재웅이 처음 '큰 무대'를 경험하는 데 비해 니퍼트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포스트시즌에서 총 5경기를 뛰며 경험을 쌓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신재웅도 니퍼트에 뒤지지 않는다.

신재웅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05로 3.58을 기록한 니퍼트에 비해 낮다.

신재웅이 두산을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81로 호투한 반면 니퍼트는 LG를 맞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거두는 데 그쳤다.

신재웅의 두산 상대 피안타율은 0.283이다. 김재호(4타수 2안타), 이원석(4타수 2안타), 최재훈(1타수 1안타) 등이 신재웅을 상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반면 니퍼트의 LG 상대 피안타율은 0.329로 5푼 가까이 높다.

김용의(8타수 5안타), 이진영(5타수 3안타), 현재윤(3타수 2안타) 등이 니퍼트를 상대로 5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의 성적은 신재웅이 9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이 1.65이고 니퍼트는 13경기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이 3.07이라 신재웅이 조금 낫다.

거기다 니퍼트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때 선발로 나선 데 이어 4차전과 5차전 때는 구원 투수로 나섰다.

1차전 때 6이닝 동안 3실점한 니퍼트는 나흘 만에 등판한 4차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이틀 후 열린 5차전에서는 2이닝을 1실점을 막았다.

나흘 동안 휴식을 취했다고는 하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쌓은 피로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신재웅은 큰 무대에 처음 선다는 긴장감을 이겨내고, 열흘 넘게 쉬면서 잃은 경기 감각을 되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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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신재웅vs두산 니퍼트, PO 3차전 격돌
    • 입력 2013-10-18 10:25:06
    • 수정2013-10-18 10:25:55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좌완 신재웅(31)과 두산 베어스의 우완 더스틴 니퍼트(30)가 '가을야구' 2차 관문인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LG와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신재웅과 니퍼트가 각각 선발 등판한다고 18일 예고했다.

두산이 16일 토종 에이스 노경은에 힘입어 1차전을 가져가자 LG는 17일 2차전에서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를 내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승 1패로 맞는 3차전에서 두산은 팀 '제1의 에이스'를 내세웠고, LG는 지난 시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토종 신예로 맞불을 놓는다.

올 시즌 12승 4패를 기록한 니퍼트는 4승 4패를 올리는 데 그친 신재웅에 비해 승수가 3배에 달한다.

신재웅이 처음 '큰 무대'를 경험하는 데 비해 니퍼트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포스트시즌에서 총 5경기를 뛰며 경험을 쌓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신재웅도 니퍼트에 뒤지지 않는다.

신재웅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05로 3.58을 기록한 니퍼트에 비해 낮다.

신재웅이 두산을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81로 호투한 반면 니퍼트는 LG를 맞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거두는 데 그쳤다.

신재웅의 두산 상대 피안타율은 0.283이다. 김재호(4타수 2안타), 이원석(4타수 2안타), 최재훈(1타수 1안타) 등이 신재웅을 상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반면 니퍼트의 LG 상대 피안타율은 0.329로 5푼 가까이 높다.

김용의(8타수 5안타), 이진영(5타수 3안타), 현재윤(3타수 2안타) 등이 니퍼트를 상대로 5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의 성적은 신재웅이 9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이 1.65이고 니퍼트는 13경기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이 3.07이라 신재웅이 조금 낫다.

거기다 니퍼트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때 선발로 나선 데 이어 4차전과 5차전 때는 구원 투수로 나섰다.

1차전 때 6이닝 동안 3실점한 니퍼트는 나흘 만에 등판한 4차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이틀 후 열린 5차전에서는 2이닝을 1실점을 막았다.

나흘 동안 휴식을 취했다고는 하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쌓은 피로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신재웅은 큰 무대에 처음 선다는 긴장감을 이겨내고, 열흘 넘게 쉬면서 잃은 경기 감각을 되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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