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결승 홈런’ 보스턴, WS 진출 -1승

입력 2013.10.18 (13:30) 수정 2013.10.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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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6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정상 탈환을 앞뒀다.

보스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AL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 5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올린 보스턴은 20∼21일 홈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6∼7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AL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보스턴이 마지막으로 AL 정상을 밟은 때는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2007년이다.

2년 연속 AL 챔프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트로이트는 벼랑 끝에 몰렸다.

보스턴 타선이 이번 시리즈에서 두 번째로 맞선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를 초반에 무너뜨려 주도권을 잡았다.

ALCS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무려 삼진을 12개나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1-0 승리에 앞장섰던 산체스는 이날은 2회 보스턴의 장타에 3점을 주고 주저앉았다.

보스턴은 2회 선두 마이크 나폴리의 중월 솔로 아치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디트로이트 3루수 미겔 카브레라의 실책에 편승해 이어간 1사 1루에서 보스턴은 잰더 보가츠의 좌선상 2루타, 데이비드 로스의 좌월 2루타,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2루수 내야 안타를 묶어 2점을 보태고 3-0으로 달아났다.

나폴리는 3회에도 인정 2루타로 출루한 뒤 산체스의 폭투 때 홈을 밟아 2득점을 올리고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디트로이트는 5회부터 추격을 펼쳤으나 '빅 이닝'을 잡지 못해 1점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주포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0-4로 뒤진 5회 1점을 만회한 디트로이트는 6회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브라얀 페냐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2-4로 따라붙었다.

7회에도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얻었으나 카브레라의 병살타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6회와 7회 잇달아 나온 병살타에 발목이 잡힌 디트로이트는 보스턴의 일본인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우에하라는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5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고 이번 시리즈에서 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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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폴리 결승 홈런’ 보스턴, WS 진출 -1승
    • 입력 2013-10-18 13:30:43
    • 수정2013-10-18 13:39:23
    연합뉴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6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정상 탈환을 앞뒀다. 보스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AL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 5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올린 보스턴은 20∼21일 홈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6∼7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AL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보스턴이 마지막으로 AL 정상을 밟은 때는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2007년이다. 2년 연속 AL 챔프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트로이트는 벼랑 끝에 몰렸다. 보스턴 타선이 이번 시리즈에서 두 번째로 맞선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를 초반에 무너뜨려 주도권을 잡았다. ALCS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무려 삼진을 12개나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1-0 승리에 앞장섰던 산체스는 이날은 2회 보스턴의 장타에 3점을 주고 주저앉았다. 보스턴은 2회 선두 마이크 나폴리의 중월 솔로 아치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디트로이트 3루수 미겔 카브레라의 실책에 편승해 이어간 1사 1루에서 보스턴은 잰더 보가츠의 좌선상 2루타, 데이비드 로스의 좌월 2루타,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2루수 내야 안타를 묶어 2점을 보태고 3-0으로 달아났다. 나폴리는 3회에도 인정 2루타로 출루한 뒤 산체스의 폭투 때 홈을 밟아 2득점을 올리고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디트로이트는 5회부터 추격을 펼쳤으나 '빅 이닝'을 잡지 못해 1점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주포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0-4로 뒤진 5회 1점을 만회한 디트로이트는 6회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브라얀 페냐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2-4로 따라붙었다. 7회에도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얻었으나 카브레라의 병살타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6회와 7회 잇달아 나온 병살타에 발목이 잡힌 디트로이트는 보스턴의 일본인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우에하라는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5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고 이번 시리즈에서 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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