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산부인과에서 병원 측의 실수로 5시간 동안 신생아가 바뀌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포항시에 사는 강모(36)씨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포항시 북구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부인(29)이 딸을 출산한 뒤 이틀 뒤인 17일 오전 신생아실에서 스마트폰으로 딸의 모습을 찍었다.
그런데 5시간여 뒤인 오후에 다시 가족들과 함께 신생아실에 가 자신의 딸을 보니 생김새가 달라 이상하게 여기면서 병원 측에 자신의 아이가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병원 측은 잠시 후 강씨에게 "목욕을 시킨 뒤 신생아 바구니에 잘못 옮겼다"며 신생아가 바뀐 사실을 인정했다.
강씨는 "몇시간이지만 아이가 바뀌었다는 사실에 아찔했다"며 "신생아 바구니에 쉽게 떨어지는 붙임쪽지를 부착하고 이것으로 아이를 구분하는 것은 명백한 관리 잘못"이라고 항변했다.
강씨는 "병원측으로부터 사과는 받았지만 아이가 바뀐 뒤 필요한 검사나 예방주사를 못 맞을 수도, 같은 주사를 두 번 맞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잠이 오질 않는다"고 흥분했다.
강씨는 병원 측에 아이에 대한 검사와 접종 등 누락 부분이 없는 지 확인한 뒤 20일께 딸과 함께 퇴원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신생아 팔목에 신상정보가 적힌 팔찌가 있어 아이가 바뀔 일은 없으며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포항시에 사는 강모(36)씨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포항시 북구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부인(29)이 딸을 출산한 뒤 이틀 뒤인 17일 오전 신생아실에서 스마트폰으로 딸의 모습을 찍었다.
그런데 5시간여 뒤인 오후에 다시 가족들과 함께 신생아실에 가 자신의 딸을 보니 생김새가 달라 이상하게 여기면서 병원 측에 자신의 아이가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병원 측은 잠시 후 강씨에게 "목욕을 시킨 뒤 신생아 바구니에 잘못 옮겼다"며 신생아가 바뀐 사실을 인정했다.
강씨는 "몇시간이지만 아이가 바뀌었다는 사실에 아찔했다"며 "신생아 바구니에 쉽게 떨어지는 붙임쪽지를 부착하고 이것으로 아이를 구분하는 것은 명백한 관리 잘못"이라고 항변했다.
강씨는 "병원측으로부터 사과는 받았지만 아이가 바뀐 뒤 필요한 검사나 예방주사를 못 맞을 수도, 같은 주사를 두 번 맞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잠이 오질 않는다"고 흥분했다.
강씨는 병원 측에 아이에 대한 검사와 접종 등 누락 부분이 없는 지 확인한 뒤 20일께 딸과 함께 퇴원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신생아 팔목에 신상정보가 적힌 팔찌가 있어 아이가 바뀔 일은 없으며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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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산부인과서 신생아 바뀌어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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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18 18:46:39
경북 포항의 한 산부인과에서 병원 측의 실수로 5시간 동안 신생아가 바뀌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포항시에 사는 강모(36)씨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포항시 북구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부인(29)이 딸을 출산한 뒤 이틀 뒤인 17일 오전 신생아실에서 스마트폰으로 딸의 모습을 찍었다.
그런데 5시간여 뒤인 오후에 다시 가족들과 함께 신생아실에 가 자신의 딸을 보니 생김새가 달라 이상하게 여기면서 병원 측에 자신의 아이가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병원 측은 잠시 후 강씨에게 "목욕을 시킨 뒤 신생아 바구니에 잘못 옮겼다"며 신생아가 바뀐 사실을 인정했다.
강씨는 "몇시간이지만 아이가 바뀌었다는 사실에 아찔했다"며 "신생아 바구니에 쉽게 떨어지는 붙임쪽지를 부착하고 이것으로 아이를 구분하는 것은 명백한 관리 잘못"이라고 항변했다.
강씨는 "병원측으로부터 사과는 받았지만 아이가 바뀐 뒤 필요한 검사나 예방주사를 못 맞을 수도, 같은 주사를 두 번 맞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잠이 오질 않는다"고 흥분했다.
강씨는 병원 측에 아이에 대한 검사와 접종 등 누락 부분이 없는 지 확인한 뒤 20일께 딸과 함께 퇴원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신생아 팔목에 신상정보가 적힌 팔찌가 있어 아이가 바뀔 일은 없으며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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